국민의힘 "故정진석 추기경, 큰 별빛…약자와 동행 힘쓸 것"

기사등록 2021/04/28 09:26:30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삶…영면 기원"

[서울=뉴시스]28일 오전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도가 조문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1.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8일 오전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신도가 조문하고 있다. (사진=천주교 서울대교구 제공) 2021.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지난 27일 선종한 고(故)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을 향해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고 추모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28일 논평을 내고 "6·25전쟁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겪은 뒤 사제의 길로 들어선 추기경님께서는 헌신과 희생,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하신 분"이라며 "굳건한 믿음의 신앙생활과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한국 교회의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셨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추기경님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삶을 사셨다. 영면에 이르면서도 남은 재산을 어려운 곳에 기부하고, 장기 기증을 통해 희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모든 것을 주고 가셨다"며 "'그래서, 나무는 행복했습니다'라는 그 책의 마지막 대목은 마치 추기경님을 말하는 것 같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그 뜻을 경건한 마음으로 받들며, 국민의힘도 약자와의 동행에 더욱 힘쓰겠다"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편안한 영면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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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故정진석 추기경, 큰 별빛…약자와 동행 힘쓸 것"

기사등록 2021/04/28 09:26: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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