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3일 경기회복 추이와 내외 금리차, 코로나19 동향 등을 감안,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9거래일 만에 소폭 내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934위안으로 전날 1달러=6.4902위안 대비 0.0032위안, 0.05% 절하했다.
기준치는 22일까지 8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3월18일 이래 1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0143위안으로 전일(6.0064위안)보다 0.0079위안, 0.13% 내렸다. 3거래일 만에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한국시간 10시53분) 시점에 1달러=6.4923~6.4925위안, 100엔=6.0156~6.0160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22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912위안, 100엔=6.008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020위안, 1홍콩달러=0.83670위안, 1영국 파운드=8.9872위안, 1스위스 프랑=7.0805위안, 1호주달러=5.0042위안, 1싱가포르 달러=4.8847위안, 1위안=172.3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3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100억 위안(약 1조7229억원 2.2%)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다만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가 1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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