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시문학의 경우 신체시부터 잡는다면 2008년이 근대시 100년이었고, 현대시부터라면 주요한의 '불노리'를 기점으로 하면 2019년이 현대시 100주년이었다.
'한국 근현대 시집 100년'을 출간한 공동 저자 오영식은 "이러한 논의는 연구자들 견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1921년 3월 20일 광익서관에서 발행된 김억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가 단행본으로 나온 최초의 현대시집이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집 100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희귀시집들이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진 탓에 이제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소장본만으로는 근현대시집의 전체상을 오롯이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책은 원본 촬영본으로 만나보기 어려운 ‘한국시집 100년의 세월’을 느껴볼수 있다. 오영식·엄동섭 지음, 266쪽, 소명출판, 6만2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국 근현대 시집 100년'을 출간한 공동 저자 오영식은 "이러한 논의는 연구자들 견해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1921년 3월 20일 광익서관에서 발행된 김억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가 단행본으로 나온 최초의 현대시집이라는 데에는 모두 동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시집 100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00년이라는 세월 동안 희귀시집들이 여기저기로 뿔뿔이 흩어진 탓에 이제는 한 기관이나 개인의 소장본만으로는 근현대시집의 전체상을 오롯이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되고 말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이 책은 원본 촬영본으로 만나보기 어려운 ‘한국시집 100년의 세월’을 느껴볼수 있다. 오영식·엄동섭 지음, 266쪽, 소명출판, 6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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