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360 포인트 등락 속 사상최대 25조원 거래량 ‘폭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2일 뉴욕 증시 강세를 배경으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했지만 사상최고 고가권을 경계한 단기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속락 폐장했다.
지수가 360 포인트 이상 등락하면서 거래량이 6400억 대만달러를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5.14 포인트, 0.61% 떨어진 1만7096.97로 거래를 마쳤다.
1만7302.73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7066.17~1만7428.15 사이를 크게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047.97로 103.56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중 시멘트·요업주는 1.64%, 석유화학주 0.87%, 전자기기주 0.80%, 제지주 1.61%, 건설주 0.17% 내렸다.
하지만 식품주는 0.30%, 방직주도 2.22%, 금융주 0.03%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10개는 떨어졌고 211개가 올랐으며 48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 등 주력주가 나란히 하락했다.
해운주, 시멘트주, 고무 관련주, 의약품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잉타이(映泰), 리타이(麗臺), 쉰제(迅杰), 서우리(首利), 화펑(華豊)은 대폭 떨어졌다.
반면 철강주와 섬유주는 견조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항공운송주도 상승했다.
즈창(志强)-KY, 다장(大將), 다둥(大東), 청촹(誠創), 이타이(億泰)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6448억8900만 대만달러(약 25조6280억원)에 이르렀다.췬촹광전, 중화강철, 창룽, 차이징(彩晶),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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