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뉴욕 증시와 아시아 주요 증시 약세 여파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하락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433.46 포인트, 1.50% 반락한 2만8702.2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60.41 포인트, 1.45% 속락한 1만925.46으로 장을 열었다.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퍼지면서 기술주와 금융주 등 주력주에 매물이 선행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와 스마트폰주 샤오미, 증자 계획을 내놓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가 크게 밀리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 HSBC와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중국해양석유 역시 하락하고 있다.
대주주가 보유주 매각을 발표한 중국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중국 의약품주 상하이 푸싱의약과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오르고 있다.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와 홍콩중화가스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47분(한국시간 11시47분) 시점에는 528.67 포인트, 1.82% 내려간 2만8607.06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48분 시점에 205.07 포인트, 1.85% 하락한 1만880.8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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