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0일 뉴욕 증시 약세와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단기이익 확정 매물이 출회, 반락 출발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3.35 포인트, 0.49% 떨어진 2만8962.80으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8.77 포인트, 0.71% 밀린 1만1014.18로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하이난도에서 열리는 보아오(博鰲) 포럼에서 발언하는 내용을 지켜보자는 관망 분위기도 확산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중국 검색주 바이두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자 계획을 발표한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도 밀리고 있다. 중국 의약품주와 스마트폰 부품주 역시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국 스포츠 용품주 리닝은 1~3월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중국정퉁 자동차 서비스 등 자동차 판매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38분(한국시간 11시38분) 시점에는 58.52 포인트, 0.20% 내려간 2만9047.63을 기록했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39분 시점에 44.93 포인트, 0.41% 떨어진 1만1048.02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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