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 알리바바와 국유기업 우광파잔 합작사업 위법행위 조사

기사등록 2021/04/20 10:38:01

[항저우=AP/뉴시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자 상거래업계의 공룡, 알리바바그룹을  반독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은 알리바바 등 인터넷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기술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5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지나는 모습. 2020.12.24.
[항저우=AP/뉴시스]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전자 상거래업계의 공룡, 알리바바그룹을  반독점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은 알리바바 등 인터넷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기술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은 2016년 5월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그룹 본사에서 직원들이  출입구를 지나는 모습. 2020.12.2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규제 당국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SAMR)은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는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국유기업 우광그룹의 주력 자회사 우광파잔(五鑛發展)과 벌인 합작사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신랑망(新浪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은 20일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이 알리바바와 철강 유통사 우광파잔이 합작한 우광전자상무(五鑛電子商務) 유한공사의 불법경영 혐의에 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광파잔은 국가시장감독관리 총국이 최근 관련 통보를 해왔으며 조사 대상이 알리바바와 합작한 우광전자상무로 현재 룽텅수커기술(龍騰數科技術))로 회사명을 바꿨다고 전했다.

2012년 5월 우광파잔의 100% 자회사로 출범한 우광전자상무는 2015년 11월 알리바바가 3억 위안을 출자해 합작사업을 전개했다.

알리바바는 2019년 12월 합작사업의 지분 44%를 연관 없는 기업에 양도했는데 당국은 이에 위법행위가 있다고 보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규제 당국은 거대 인터넷 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이달 들어 독금법 위반으로 사상 최대인 182억 위안(약 3조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당국은 작년 11월 증시 상장을 막은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螞蟻集團)에 대해 지주회사 전환 등 구조개편과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의 지분 매각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장감독관리 총국 인증감독관리사(司) 류웨이쥔(劉衛軍) 사장은 지난 15일 반독점금지법에 따라 중대 위반안건에 대한 조사 강도를 높이고 감독관리 능력과 수준을 제고해 반독점 규제 시스템과 통제 능력을 강화하고 권위를 증강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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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알리바바와 국유기업 우광파잔 합작사업 위법행위 조사

기사등록 2021/04/20 10:38:0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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