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혼다 자동차는 16일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X와 제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제휴 계약을 맺은 오토X가 중국 도로에서 자율주행 실험하는데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고 공연연구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혼다는 오토X와 실험을 통해 얻은 자료와 정보를 기반으로 중국 교통사정에 적합한 기술 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다.
광저우 도로에서 실시하는 자율주행 실험에는 혼다의 어코드와 인스파이어 총 10대를 투입하는데 모두에 오토X가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다.
특정 조건 하에서 차량 운전을 자동화하는 '레벨4'에 상당하는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 실험 기간을 공표하지 않았다.
이번 제휴로 혼다와 오토X는 자본관계를 결합하지 않으며 차량공유 서비스 등 다른 사업에서 협력할 계획도 없다고 한다.
2016년 설립한 오토X는 중국 광둥성 선전(深圳) 공업지대에서 완전 무인택시를 시험 운행하는 등 도로 실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자율주행 분야와 관련해 혼다는 2018년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의 연관 자회사인 크루즈에 출자한다고 발표했다.
혼다는2021년 중에 일본에서 자율주행 실증실험을 시행할 방침으로 무인 차량공유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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