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4일 나스닥 강세에 더해 그간 당국의 규제 강화로 하락했던 중국 기술주에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99.30 포인트, 1.05% 오른 2만8796.55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139.78 포인트, 1.29% 반등한 1만990.31로 출발했다.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182억 위안(약 3조원)의 벌금이 부과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악재 소진에 더해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의 금융지주회사로 재편 소식에 1.11% 오르고 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3.91%, 시가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2.14%, 스마트폰주 샤오미 2.61%,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66%,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26% 치솟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는 5.51%, 알리건강(阿里健康) 3.65%,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2.84%, 스야오 집단 2.4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2.50% 급등하고 있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도 1.84%,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 0.99%, 링잔 2.23%, 룽후집단 1.19%, 신세계발전 2.41%, 선훙카이 지산 1.67% 상승하고 있다.
반면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는 1.05%, 의류주 선저우 국제 0.59%, 영국 대형은행 HSBC 0.44%, 항셍은행 0.33%, 청쿵실업 0.11% 밀리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4분(한국시간 11시54분) 시점에는 321.03 포인트, 1.13% 올라간 2만8818.28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55분 시점에 123.14 포인트, 1.14% 상승한 1만973.6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