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월 취업자 전년 동월 대비 0.1% 줄어…1000명 감소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취업자 수 감소폭이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3월 부산시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취업자 수는 164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1000명(-0.1%) 감소했다.

이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감소폭이다.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수 감소폭은 지난해 6월 4만6000명(-2.7%), 7월 5만6000명(-3.3%), 8월 4만2000명(-2.5%), 9월 4만7000명(-2.8%), 10월 5만2000명(-3.1%), 11월 3만8000명(-2.2%), 12월 4만9000명(-2.9%), 올 1월 6만4000명(-3.9%), 2월 3만5000명(-2.1%) 등 9개월 연속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 전월 대비 취업자 수는 2만6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광공업 9000명(-3.6%), 건설업 1만명(-6.7%) 감소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명(2.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만1000명(1.8%),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9000명(0.6%) 각각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경우 비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5.4%) 증가한 41만9000명이다. 이 중 자영업자가 1만8000명(5.3%) 증가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2만2000명(-1.8%) 감소한 122만3000명이며, 이 중 상용근로자는 4만3000명(-4.8%) 감소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만9000명(11.2%)로 급증했다.

특히 일시 휴직자는 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만4000명(-73.5%)이나 감소했다.

지난달 고용률은 55.7%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아울러 실업률은 3.7%로 전년 동월대비 0.6%포인트 줄었다.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감소한 6만3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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