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박인환 "엄마 아버지 나 어떡해요" 눈물샘 자극

기사등록 2021/04/13 10:24:56

[서울=뉴시스]'나빌레라' 7회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나빌레라' 7회 방송분(사진=방송화면 캡처)2021.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송강이 박인환의 치매 투병을 알고 마음 아파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7회 방송에서는 치매 증상이 악화되는 심덕출(박인환)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인환은 아내 최해남(나문희)와 결혼기념일 나들이로 간 수족관에서 길을 잃었다. 가슴이 덜컹 내려앉은 나문희는 가족들에게 전화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고 이채록(송강)만이 수족관으로 달려왔다. 이채록은 초조한 마음으로 심덕출을 찾아 나섰고, 낯선 방에서 멍하니 서 있는 그를 발견했다.
 
채록은 콩쿠르를 앞두고 일생일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채록은 거듭된 승주(김태훈)의 콩쿠르 반대에 고민에 빠졌고, 승주가 과거 자신처럼 부상을 숨긴 채 무대에 올랐다가 다시는 춤을 출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됐다.

그런 가운데 채록의 마음을 다잡아 준 것은 "다음은 있다"라는 덕출의 응원이었다.

채록은 "진짜 나가고 싶었거든요. 선생님들은 다음이 있다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장담해요? 저도 이제 좀 날아 보고 싶은데…”라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내를 털어놨고, 이에 덕출은 과거 교통사고를 당해 다시 오토바이를 타기까지 1년이라는 세월을 재활에 힘썼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채록을 다독였다. 그렇게 채록은 승주의 진실된 조언과 덕출의 든든한 신뢰 아래 더 나은 미래로 날아오르기 위해 콩쿠르를 포기했다.

덕출은 발레리노를 향한 자신의 노력과 달리 '춤바람, 주책'이라는 주변의 냉대에 가슴 아파했다. 연습하는 것만으로도 빛나는 채록과 달리 늙고 볼품없는 육신을 자책하는 덕출의 마음을 돌려세우기 위해 승주가 나섰다.

승주가 덕출을 데리고 간 곳은 김흥식 발레단이었다. 그곳에는 젊고 건강한 사람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탄 무용수도 있었던 것이다.

덕출은 휠체어를 탔지만 우아하게 자신의 느낌대로 발레를 하는 무용수를 보고 감명을 받았고, 발레를 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나이도, 건강한 몸도 아닌 발레를 좋아하는 마음이라는 걸 깨달았다. 덕출은 채록의 응원 아래 수많은 무용수들이 보는 앞에서 첫 발레 발표를 했다.

이날 방송은 최백호의 '바다 끝'이 흐르면서 덕출의 70년 인생을 되돌아보는 파노라마 엔딩이 그려져 인생의 의미와 뭉클함을 전했다. 발레리노를 꿈꾸던 소년이 자라 사랑하는 연인 해남(나문희)을 만나 결혼한 뒤 금쪽같은 삼남매를 낳아서 키우다 보니 어느덧 일흔이 된 것.

박인환은 덕출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날이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나 화창한데, 내가 왜, 도대체 왜, 엄마 아버지 나 어떡해요"라는 혼잣말과 함께 하늘을 바라보며 꾹 참아왔던 감정을 쏟아내는 오열은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빌레라' 7회는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전국 기준 평균 2.8%(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3.3%를 기록했다. 8회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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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 박인환 "엄마 아버지 나 어떡해요" 눈물샘 자극

기사등록 2021/04/13 10:24: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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