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3세 첫 재판, 보통엄마들 "숨지게 한 김씨 사형!"

기사등록 2021/04/09 15:07:13

최종수정 2021/04/09 15:15:14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김씨 법정최고형인 사형 촉구"

김씨 아버지 "언론이 아이를 둘로 만들었다"

[김천=뉴시스]이은혜 기자 = 구미에서 3세 여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모(22)씨 공판이 열리는 9일 오후 경북 김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손명수(31)씨가 김씨 엄벌을 촉구하는 릴레이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1.04.09. ehl@newsis.com
[김천=뉴시스]이은혜 기자 = 구미에서 3세 여아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김모(22)씨 공판이 열리는 9일 오후 경북 김천 대구지방법원 김천지원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손명수(31)씨가 김씨 엄벌을 촉구하는 릴레이 일인시위를 하고 있다. 2021.04.09. [email protected]

[김천=뉴시스] 박준 이은혜 기자 = "숨진 여아 살해한 김씨 사형!"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의 첫 재판이 열리는 9일 오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는 숨진 여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언니 김모(22)씨의 사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를 연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10여명은 손에 "아동학대 금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바뀔건가요" 등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숨진 여아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김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경북 경주에 거주하고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인 손모(31·여)씨는 "아동학대 금지 및 엄벌을 촉구하기 위해 나왔다"고 강조했다.

손씨는 "보람이 사건을 알게 돼 마음이 아팠고 똑같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보람이를 기억하고 사람들이 너를 위해서 애쓰고 있단 걸 보여주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1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다. 숨진 보람이와 비슷한 개월 수의 아이다"며 "정인이 사건부터 많은 학대를 받는 아이들에 대한 기사가 나오지 않았나. 모든 아이를 대변해 지켜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손씨는 "살인죄로 기소딘 김씨의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받게해 달라는 의미로 피켓들고 집회에 나왔다"며 "아이들을 생각하면 집에만 있을 순 없어 미약하지만 힘이되고자 나왔다"고 말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10여명은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손에 "아동학대 금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바뀔건가요" 등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숨진 여아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김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10여명은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손에 "아동학대 금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바뀔건가요" 등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숨진 여아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김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릴레이 1인 시위는 일단 오늘만 한다"며 "나머지 회원들과 상의해 오는 22일 열리는 숨진 여아의 친모인 석모(48)씨 재판에도 집회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대아협 회원들은 이날 현장에서 가해자의 중형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받아 재판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씨가 타고 있는 호송차는 이날 오후 2시20분께 대구지법 김천지원에 들어 섰다.

호송차에서 내린 김씨는 취재진을 향해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고개를 숙인 채 들어갔다.

특히 김씨의 재판을 보기 위해 참석한 김씨의 아버지는 취재진을 향해 "지금 당신들이 쓴것 중 맞는게 뭐가 있느냐"며 "기자들이 기사 잘못썼다. 없는 것 좀 쓰지 마이소"라고 외쳤다.

이어 "애를 안낳았다카는데 자꾸 낳았다칸다. 애기는 하나밖에 없어요"라고 소리쳤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10여명은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손에 "아동학대 금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바뀔건가요" 등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숨진 여아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김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10여명은 9일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손에 "아동학대 금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어야 바뀔건가요" 등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숨진 여아를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김씨의 엄벌을 촉구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김씨의 아버지는 언론이 아이를 둘로 만들었다고 원망했다.

그는 "사실은 애가 하나밖에 없다는 거다"며 "(기자들)당신네들이 기사로 애를 둘로 만들었잖아. 애는 하나밖에 없는 데 왜 그런식으로 기사를 써서 밥줄 다 끊기고느그가 다 내 먹여살려라 우얄낀데…"라고 전했다.

한편 김씨는 살인 및 아동복지법·아동수당법·영유아보육법 등 4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당초 김씨는 숨진 여아의 엄마로 알려졌으나 유전자(DNA) 검사 결과 모친이 아닌 자매관계인 언니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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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첫 재판, 보통엄마들 "숨지게 한 김씨 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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