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00대 수출 가능…내년부터 수출 상담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리나라의 첫 토종 전투기 KF-21 보라매가 9일 처음으로 공개된 가운데 여러 나라에서 온 외교관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일각에서는 KF-21을 도입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이 외교관들을 보내 수입 여부를 타진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는 공동개발국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 등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비롯해 여러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주한영국대사, 주한콜롬비아대사, 주한터키대사, 주한말레이시아 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페루와 태국, 카타르, 독일에서는 무관이, 세네갈에서는 참사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KF-21 도입 가능성이 있는 국가 중 가운데 초청에 응한 외교관들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KF-21 보라매 시제 1호기 출고식에는 공동개발국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 등 인도네시아 대표단을 비롯해 여러 외교관들이 참석했다.
주한영국대사, 주한콜롬비아대사, 주한터키대사, 주한말레이시아 대사 대리가 참석했다. 페루와 태국, 카타르, 독일에서는 무관이, 세네갈에서는 참사관이 참석한다.
이들은 KF-21 도입 가능성이 있는 국가 중 가운데 초청에 응한 외교관들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아직 시험비행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을 논하기는 이르다면서도 향후 수출 가능성에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KF-21의 대당 가격은 수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 2월 기자설명회 당시 "시장성과 관련해서는 2번 정도 검토했다"며 "연구기간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KF-X가 가진 능력과 시장에 있는 항공기들, 전투기 보유국 중 교체 수요가 있는 나라들을 고려했을 때 사업 착수 전에는 300~500대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시제기가 비행하면 본격적 수출 상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각종 무기 수출 상담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지난 2월 기자설명회 당시 "시장성과 관련해서는 2번 정도 검토했다"며 "연구기간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KF-X가 가진 능력과 시장에 있는 항공기들, 전투기 보유국 중 교체 수요가 있는 나라들을 고려했을 때 사업 착수 전에는 300~500대 수출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내년에 시제기가 비행하면 본격적 수출 상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각종 무기 수출 상담에도 적극적으로 소개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마케팅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물론 수출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020~2030년 세계 미디엄급 전투기 소요는 1770여대 수준이며 이 중 정치적 문제로 판매가 불가능한 나라의 소요 635대와 전투기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의 소요 400대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 가능 대수는 565대로 추산된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KF-21은 라팔과 타이푼, F-35, F-16, F-18, 그리펜 등 기종과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미국 보잉사의 최신예 전투기 F-15EX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문가들은 2020~2030년 세계 미디엄급 전투기 소요는 1770여대 수준이며 이 중 정치적 문제로 판매가 불가능한 나라의 소요 635대와 전투기 독자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의 소요 400대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 가능 대수는 565대로 추산된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KF-21은 라팔과 타이푼, F-35, F-16, F-18, 그리펜 등 기종과 경쟁해야 한다. 게다가 미국 보잉사의 최신예 전투기 F-15EX 역시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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