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 쓰인 태극기들,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서 공개

기사등록 2021/04/09 08:21:34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서울=뉴시스] 임시정부 태극기. 2021.04.09.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시정부 태극기. 2021.04.09. (사진=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독립운동 당시 쓰던 태극기들이 공개된다.

국가보훈처(처장 황기철)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제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연다고 9일 밝혔다.

독립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등 99명이 임정요인과 삼의사 묘역에서 참배한다. 이경희(이동녕 선생 손), 차영조(차이석 선생 자), 윤주경(윤봉길 의사 손), 백재승(백정기 의사 손), 김용만(김구 선생 증손) 등 독립유공자 후손 5명이 참가한다.

행사장에는 독립운동에 쓰였던 남상락 자수 태극기, 임시의정원 태극기, 김구 서명 태극기, 광복군 서명 태극기가 걸린다. 이를 통해 임시정부가 국민의 독립을 향한 열망에서 수립됐음을 표현하겠다는 게 보훈처의 설명이다.

광복회장과 시민 10명이 1919년 4월11일 공포된 임시정부의 첫 헌법인 대한민국 임시헌장을 낭독한다. 현 대한민국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국민과 공유하겠다는 의미라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기념공연 1막에서는 리코더 남형주, 건반 이석원의 연주로 프론티어(frontier)라는 곡이 연주된다.

국악인 고영렬과 테너 오영인, 바리톤 차광환은 국립합창단이 제작한 '나의 나라'를 노래한다.

이어 공연자와 현장 참석자들이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 축하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보훈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자주 독립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2021.04.09.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02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2021.04.09.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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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 쓰인 태극기들,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서 공개

기사등록 2021/04/09 08:21: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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