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임금 7% 인상…유급휴가 등 복지혜택도 늘려

기사등록 2021/04/08 09:07:50

최종수정 2021/04/08 09:14:17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삼성SDI가 올해 직원 임금을 전년 대비 평균 7% 인상한다. 지난달 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 인상률을 7.5%로 결정한 이후 계열사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률을 요구한 직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6일 노사협의회를 열어 전년 대비 기본급 인상률 평균 4.5%, 성과 인상률 평균 2.5% 등 총 7% 인상에 합의했다.

성과 인상률은 인사 고과에 따라 차등으로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직원별 임금인상률이 직급과 고과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SDI 등기임원을 제외한 임직원의 2020년 평균 연봉은 8300만원이었다.

이와 함께 회사는 임직원에 대한 사내 복지혜택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난임 여성 임직원에 대해서는 유급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고, 연 100만원의 지원금을 새로 지급한다. 복지포인트는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국내 출장비는 3만5000원에서 50000만원으로 인상한다. 이밖에 종합검진을 배우자에서 배우자와 부모님 중 선택해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임직원 임금을 전년 대비 기본급 인상률 4.5%, 성과인상률 3.0% 등 총 7.5% 인상하기로 지난달 말 합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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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임금 7% 인상…유급휴가 등 복지혜택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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