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전체 학교로 대상 확대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학교민주주의 지수를 진단한다.
도교육청은 6일 오후 전남교육연구정보원 중회의실에서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을 위한 TF협의회를 열고, 학교민주주의 지수 참여 활성화와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학교 구성원이 단위학교의 총체적인 교육활동과 장면을 민주주의라는 관점에서 들여다보고 점검할 수 있는 민주시민교육 진단 도구다. 학교문화·학교구조·민주시민교육 실천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영역 별 8~9개의 평가지표에 따라 교직원·학부모·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문 문항을 구성해 조사한다.
지난해는 희망하는 학교 199개교를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역 전체 학교로 대상을 확대했다. 오는 10월 진단에 나선다. 진단 결과는 학교에서 공동체 구성원이 함께 학교민주주의를 자체 점검하고 민주시민교육 강화 방안을 찾는 성찰의 자료로 활용한다.
이날 TF협의회에는 유·초·중·고·특 교장, 교(원)감, 수석교사, 교사, 행정실장, 학부모 등 교육주체별 대표 자격으로 추천된 위원과 민주시민교육 자문관 등 13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지난해 학교민주주의 지수 결과를 공유하고, 학교민주주의 지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안내 방법과 학생들이 진단 조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설문 문항을 검토했다.
이병삼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은 "학교가 민주적인지,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봐야 할 때가 됐다"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해법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고, 학교가 민주시민을 향한 삶과 배움이 꽃피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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