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1 與, 총력전 "투표하면 이긴다…민심 바뀌고 있어"(종합)

기사등록 2021/04/06 16:41:02

김태년, 서울 서부권 공략…"박영선에 투표 권유해달라"

이낙연, 광화문·강동구 유세…"전화·문자로 투표 독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집중유세에 앞서 이낙연(왼쪽)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역 사거리에서 집중유세에 앞서 이낙연(왼쪽) 공동 상임선대위원장과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과 손을 잡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4.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종횡무진 서울을 누비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총력 유세를 펼쳤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서울 양천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 서부 지역을 훑으며 집중 유세를 벌였고, 이낙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광화문, 강동구, 홍대 앞 등에서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행은 양천구 신영시장에서 "박영선이 시장 되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 박영선 좋아하고, 지지하는 시민들이 투표해줘야 시장 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이미 투표했더라도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전화하시고 문자 넣어서 '박영선에게 투표해달라' 권유하면 내일 서울시장은 박영선이 될 것"이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 대행은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지 않겠느냐. 일할 사람이 시장이 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며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국회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제대로 일할 사람은 현재 집권당 소속 기호 1번 박영선"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임기 시작하자마자 1년 내내 대통령과 싸우고, 중앙정부와 싸우고, 국회의원과 갈등하고 이러다 민생 챙겨야 할 이 아까운 1년 다 보낼 사람"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 대행은 "오 후보는 10년 전에 이미 시장을 했던 사람 아니냐. 시민들의 소중한 선택을 받아 서울시 최고 공직인 서울시장을 했는데 중간에 걷어찬 사람"이라며 "그것도 치사하게 애들 밥 먹이는 것 가지고 (사퇴했다). 10년이 지나 다시 나타나 이번에는 '일 잘하겠다'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얼굴에 철판을 깔지 않고서야 가능하냐. 제가 보기에는 참 뻔뻔하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광화문 집중유세에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6. [email protected]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강동구를 찾아 "박영선은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하는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박영선만큼 똑똑하게 일한 장관이 그렇게 많지 않다"며 "어려운 사람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함께 울어주는 시장, 그러면서도 서울시가 할 일은 매섭게 똑 부러지게 하는 시장을 원하신다면 박영선을 뽑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 후보를 겨냥해서는 "만에 하나 어떤 사람에게 표를 주면 서울은 특권층과 기득권층이 다시 득세하는 그런 서울로 퇴보하게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철거민, 노동자, 비정규직이 차별받는 그런 서울로 퇴보할지 모른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주말 사전투표로 이미 행동하신 분이 많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며 "내일 투표장에 가시도록 아는 분들 모두 전화드리고, 문자라도 넣어서 한 분당 열 분씩 투표장에 모시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도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며 의원들에게 투표 독려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김태년 대행은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바닥 민심이 바뀌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처음처럼 절박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할 때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02년 대선 당일 서울에서 지역구였던 전남 영광까지 가서 투표했던 기억을 회고하며 "돌아오면서 한 표 차로 이긴다면 내 덕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우리가 한 표 차로 이긴다면 여러분 덕분이라는 생각을 가지 수 있도록 주위에 투표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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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1 與, 총력전 "투표하면 이긴다…민심 바뀌고 있어"(종합)

기사등록 2021/04/06 16:41: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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