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청명절 휴장 후 거래를 재개한 6일 뉴욕 증시 강세와 중국 경기지표 개선,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투자 심리를 유지하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1일 대비 168.59 포인트, 1.02% 올라간 1만6739.87로 거래를 끝냈다.
장중 최저인 1만6711.79로 시작한 지수는 1만6804.45까지 뛰었다가 주춤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782.03으로 166.18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39%, 식품주 0.48%, 석유화학주 0.80%, 방직주 0.90%, 전자기기주 1.23%, 제지주 2.32%, 건설주 0.90% 올랐다.
하지만 금융주는 0.05%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90개는 상승했으며 295개가 하락하고 82개는 보합이다.
3월 매출액 발표를 앞둔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반도체 개발설계주 렌파과기가 견조하게 움직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롄파과기는 2월 기록한 상장 이래 최고치까지 치솟기도 했다.
해운주와 철강주, 화학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잉타이(映泰), 징딩(京鼎), 서우리(首利), 허청(和成), 젠뎬(尖點)은 급등했다.
반면 3월 매출이 전년 동월보다 26% 크게 감소한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자전거주 쥐다 기계공업과 메이리다 공업은 떨어졌다. 대형은행주와 의약주 역시 하락했다.
이리(億麗), 타이카이(台開), 타오디(淘帝)-KY, 청촹(誠創), 화관(華冠)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365억3400만 대만달러(약 13조2260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차이징(彩晶), 치푸방(期富邦) VIX, 창룽(長榮), 위안다 타이완(元大台灣) 50반(反)1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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