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가덕도 신공항, 여야 따지면 시민들에 버림받아"

기사등록 2021/04/06 15:07:22

박형준 "시장이 되면 정치공항 아닌 경제공항으로"

하태경 "김태년, 야당 시장되면 안 도와주겠다 협박"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부산 사상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막바지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04.06.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오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부산 사상구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막바지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04.06.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최서진 기자 =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일 "가덕도 신공항이 불가역적 사업이 되고,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머리를 맞대야 한다. 특히 부산에서 정치하는 분들은 여야를 넘어 함께 힘 합쳐 추진해야 하고, 여야를 따질 여유도 없고, 그렇게 한다면 부산시민으로부터 버림받는다"라고 전했다.

박 후보는 보궐선거 전날인 이날 오후 부산시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 앞을 찾아 "저도 시장이 되면 가덕도 공항을 최우선 해결과제로 삼아서, 국제물류허브공항으로 만들고, 남부권 전체를 연결하는 국제공항으로 만들고, 부산 신물류, 신산업을 육성하는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가 아니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집중하고, 첫 사전타당성 조사할 때부터 부산 집단지성을 모아 어떻게 성공할 공항을 만들까에 모두 힘을 집중해야 한다"며 "만약 시장이 되면 이것을 정치공항이 아닌 경제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하태경 부산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야당 후보 (당선)되면 가덕도 공항이 흔들린다고 (했다)"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야당에서 시장되면 정부가 안 도와주겠다고 부산시민을 협박한 거다. 부산시민이 봉인가. 바보인가. 계속 부산을 비하하더니 비하를 넘어 협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 본부장은 "이러다가 민주당 부산에서 사라진다. (가덕도 특별)법 통과시킬 땐 그렇게 요란 떨더니, 야당이 시장되더라도 적극적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돕겠다고 해야 하는 것이고 조기 완수하겠다고 해야 하는데 협조를 못 해주겠다, 우리가 시장되면. 이런 얘기했다는 것 자체에 분노를 넘어 절망을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시장이 돼서 가덕도 신공항을 조기 착수하고 완공해서 방해 세력을 다 조기 정리해서 할 테니, 부산시민들은 방해꾼 신경 쓰지 말고 저희가 처리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도읍·서병수·이헌승·이주환·황보승희·박수영·김미애·안병길 의원과 박성훈 전 예비후보 등도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6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역 근처에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박형준 "가덕도 신공항, 여야 따지면 시민들에 버림받아"

기사등록 2021/04/06 15:07: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