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던 가로수 나뭇가지, 등산용 지팡이로 변신

기사등록 2021/04/06 09:17:42

예천군, 전지작업서 나온 나뭇가지 등산용 지팡이로 가공

등산객에 무료 제공…손잡이엔 '행복하자' 등 문구도 새겨

가로수 전지작업에서 배출된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가공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로수 전지작업에서 배출된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가공하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천=뉴시스] 김진호 기자 = '저는 가로수 가지였는데 지팡이로 다시 태어났어요. 예쁘게 쓰고 제자리로 돌려 주세요'

경북 예천군이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후 버려지는 나뭇가지를 등산용 지팡이로 가공, 무료 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그동안 가로수 전지 작업 후 나온 부산물은 폐기물로 처리했다.

예천목재문화체험장은 폐기물로 치부됐던 이 나뭇가지를 길이 1.2~1.5m로 재단한 후 손잡이 부분을 매끄럽게 가공해 등산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등산객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도록 지팡이 손잡이 부분에는 '행복하자' '모든 행운은 너에게' 등 다양한 문구를 새겼다.

이렇게 가공된 등산용 지팡이 400개는 예천읍 봉덕산, 용궁면 비룡산, 호명면 검무산 등산로 입구 3곳에 비치한다.

가로수 부산물로 만든 등산용 지팡이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로수 부산물로 만든 등산용 지팡이 (사진=예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팡이를 이용한 등산객은 산행 후 다른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산길 입구에 설치된 보관함에 반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폐기물 취급 받던 버려진 나뭇가지들이 다시 태어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림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다양하게 재활용해 군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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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던 가로수 나뭇가지, 등산용 지팡이로 변신

기사등록 2021/04/06 09:17: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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