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2일 미국 장기금리 저하를 배경으로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기술주와 고PER(주가수익률)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가 선행,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06 포인트, 0.52% 올라간 3484.39로 폐장했다. 거의 1개월 만에 고가권을 회복했다.
다만 청명절 연휴를 앞두고 지분조정 매물이 출회하고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3500에 접근할 때는 단기적인 이익확정 매도세가 나오기도 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142.92 포인트, 1.02% 오른 1만4122.61로 거래를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6.82 포인트, 1.31% 상승한 2852.23으로 장을 닫았다.
상하이 커창판에 상장한 50개 기술주로 이뤄진 지수도 2.61% 대폭 뛰어올랐다.
시가 총액 최대 양조주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5.7% 급등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반도체 위탁제조 최대인 SMIC(中芯國際集成電路製造)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연료전지 관련주와 면세점 종목, 금광주, 자동차주 역시 동반해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주와 증권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철강주와 공익주, 석탄주, 시멘트주도 떨어졌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179억5300만 위안(약 54조6180억원), 선전 증시는 3987억65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대만 증시와 홍콩 증시는 청명절과 부활절 연휴로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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