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GC에너지가 이사회를 열고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 키로 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SK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방법으로 진행되며 4월 5일부터 6개월간 매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5일 SK증권과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안찬규 SGC에너지 지주부문 대표이사는 "자사주 매입 결정은 실적개선 등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는 것"이라며 "SGC에너지는 전기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수소연료전지 등 신성장 동력도 보유하고 있어 친환경 그린뉴딜에 앞장서는 신재생에너지 선두 사업자로 크게 성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인 SGC이테크건설도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있고THE LIV를 앞세운 토건 사업의 성장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며 "SGC솔루션 역시 언택트 소비 트렌드로 글라스락 온라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하고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보에나(BOENA)'로 카테고리 확장과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어 좋은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SGC에너지는 현재 친환경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위한 인허가를 완료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Hydrogen Portfolio Standard)가 가시화 되는 대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SGC에너지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관련 이산화탄소 포집과 전환 기술 확보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SGC에너지는 분산형 전원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다. 안정적인 열수요를 기반으로 전기와 증기를 생산해 공급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원인 우드펠릿을 사용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 Renewable Energy Certificate)를 공급하고 다양한 온실가스감축활동 등을 통해 온실가스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
온실가스배출권은 지난 1월1일 파리 기후협약 발효와 유럽연합(EU)의 2023년 탄소 국경제 도입, 우리나라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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