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吳 한 자릿수 격차" 이해찬 '공중전'에 野 "선거법 위반"

기사등록 2021/04/01 16:40:19

이해찬 "자체 분석 결과 지지율 격차 한 자리 이내"

국힘 "선관위, 정부여당 눈치 보며 위법 방치 안 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08.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국민의힘은 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열세인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돕기 위해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 언급하며 '공중전'에 나선 이해찬 전 대표를 맹비판했다.

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TBS라디오에 '내부 여론조사상으로 좁아지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 이해찬 전 대표 발언과 관련해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관위는 이해찬 전 대표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윤건영 의원도 YTN라디오에 출연해 "자체 분석 결과, 상당한 반등을 했다고 생각하고 지지율 격차가 두 자리 숫자에서 한 자리 이내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1. [email protected]
공직선거법상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되지 않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 또는 보도하는 경우에는 처벌을 받도록 규정돼 있다.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여론조사도 아니기 때문에 어떠한 곳에서도 결과를 공표하면 안 된다"며 "최근 공정성과 중립성이 도마 위에 오른 선관위는 정부여당의 눈치를 보며 위법행위를 방치해선 안 될 것"이라고 했다.

당 중앙선대위 박기녕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금부터 지지층이 결집할 것'이라며 '한 자릿수 이내로 격차가 좁아지고 있다'라고 평가하며 40·50대의 사전투표를 승패의 관건 중 하나로 꼽았다"며 "근거 없는 오만함 속에 마치 사전투표 하는 40대와 50대는 민주당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듯한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완전한 자신감을 보이는 이해찬 전 대표와는 상반되게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부족했다'며 지지를 호소했는데 양면 전술로써 대국민 쇼를 했던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며 "민주당의 오만함이 하늘을 찌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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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吳 한 자릿수 격차" 이해찬 '공중전'에 野 "선거법 위반"

기사등록 2021/04/01 16:40: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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