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12~15세 임상 긍정적…당국 "소아·청소년 접종 확대 아직"

기사등록 2021/04/01 12:05:16

화이자, 12~15세 임상시험에서 100% 예방 효과

"임신부·18세 미만 대상 안전성·유효성 모니터링"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남희 기자 = 방역 당국은 현재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확대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관계자는 1일 "현재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접종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5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올해 3분기 접종 대상자인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을 여름방학 기간에 먼저 접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화이자 백신이 소아·청소년에게도 감염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18세 미만에게 접종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추진단 관계자는 "현재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임신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과 관련해 과학적인 근거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화이자는 12~15세 2260명을 대상으로 자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한 결과 100%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화이자에 따르면 1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이들 모두 가짜 백신을 맞았다.

이번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국내 화이자 백신 접종 대상 범위가 12~15세로 넓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만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참고해 지난달 5일 만 16세 이상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그러나 국내 계획상으로는 만 18세 이상만 접종할 수 있다.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임신부도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고3 수험생은 3분기부터 접종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화이자 12~15세 임상 긍정적…당국 "소아·청소년 접종 확대 아직"

기사등록 2021/04/01 12:05:1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