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지지 왜곡" 대학원생, 與 전직 당직자였다…朴측 "준비 안돼"

기사등록 2021/03/31 22:33:29

"평범한 대학원생" 자기소개…與 대학생 대변인 출신

박영선 측 "기획안 당직자 기재 안돼…현장서 올라와"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장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3.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1일 서울 동작구 이수역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장 들어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1.03.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광호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 연설을 했던 28살 대학원생이 민주당 전직 당직자였던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박영선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태평백화점 앞에서 열린 박 후보의 연설에 앞서 공동선대본부장인 서영교 민주당 의원에 의해 '28살의 대학원생'이라고 소개받아 연단에 선 홍재희씨가 "이달 초까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대변인으로 활동한 사람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홍씨도 자신을 "서울에 살고 있는 평범한 대학원생"이라고 소개한 뒤 "오늘 용기 내 이 자리에 올라온 이유는 2030이 오세훈만 지지한다는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LH 사태와 집값 상승을 이유로 현 정부에 불만이 컸다"며 "이제 우리는 잠시 치밀어 오른 분노를 가라앉히고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할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지난 두 번의 서울시장 후보 토론을 보며 오세훈은 정말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강조했다.

연설을 마치자 서 의원은 홍씨를 향해 "대학원생, 땡볕에 손이 얼었다. 떨리나"라고 물었고 홍씨는 "너무 떨린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 관계자는 "기획안에 전직 당직자라고 기재된 것도 아니고 현장에서 올라온 것"이라며 "사전에 준비된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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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지지 왜곡" 대학원생, 與 전직 당직자였다…朴측 "준비 안돼"

기사등록 2021/03/31 22:33:2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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