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선전 매체, 南언론 인용해 吳 내곡동 의혹 보도
내곡동 땅 투기 의혹 경위 등 비교적 자세히 전해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31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해 눈길을 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세훈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하여 여야당의 싸움 더욱 치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번에 오세훈의 처가가 이명박 집권 시기 서울시 내곡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직전인 2005년 6월 갑자기 해당 지역의 땅을 측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 경과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열거하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매체는 "서울시 내곡동에서 20년째 살면서 지난 2000년초부터 오세훈의 안해(아내)와 처가 소유의 땅을 경작한 김씨는 당시에는 토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다가 몇 년 후 땅주인이라며 찾아온 남녀에게서 소작하라는 말과 함께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는데 그 번호가 오세훈의 장모의 것이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또 "(남한)언론들은 서울시가 그 땅이 포함된 내곡지구 개발을 건설교통부(당시)에 처음으로 공식 제안한 것은 2006년 3월이지만 그 제안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먼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하였다, 따라서 'SH'가 3개 업체와 맺은 조사설계용역 계약서를 통하여 2005년 6월22일부터 개발용역을 시작한다는 것을 공개하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오세훈의 안해와 처가 소유의 땅에 대한 측량은 바로 개발용역에 착수하기 9일 전이었으며 측량 당시 오세훈도 현장에 있었다고 사람들이 증언하였다고 밝혔다"며 "결국 내곡동에 땅이 있는지도 몰랐고 측량사실은 더구나 알지 못했다는 오세훈의 주장은 거짓이며 그가 서울시장으로 있으면서 부동산 투기로 익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체는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연일 '난타전'이 이어지는 여야 간의 공방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인용하며 보도했다.
여당은 내곡동 땅 경작인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며 오 후보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이를 '흑백선전'으로 규정하고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박영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여당은 'SH'가 내곡지구 개발계획을 세우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직전에 갑자기 오세훈의 처가가 땅을 측량하였다면서 온 가족이 측량에 나섰는데 오세훈만 측량한 것조차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측량 당시 오세훈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와 사실로 확인되었는데 아예 땅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 셈인가, 오세훈은 자기가 발언한 대로 즉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당과 언론들이 '야권 후보 죽이기'에 나섰다고 하면서 오세훈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사건 자료를 집중 보도한 방송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느니, 당사자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악의적인 허위보도라느니 하며 여당의 공세를 차단하려고 급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들을 전하면서 언론들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여야당 싸움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평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오세훈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하여 여야당의 싸움 더욱 치열'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 언론보도를 인용해 "이번에 오세훈의 처가가 이명박 집권 시기 서울시 내곡지구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직전인 2005년 6월 갑자기 해당 지역의 땅을 측량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특히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 경과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열거하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매체는 "서울시 내곡동에서 20년째 살면서 지난 2000년초부터 오세훈의 안해(아내)와 처가 소유의 땅을 경작한 김씨는 당시에는 토지의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다가 몇 년 후 땅주인이라며 찾아온 남녀에게서 소작하라는 말과 함께 전화번호를 주고받았는데 그 번호가 오세훈의 장모의 것이었다고 증언했다"고 전했다.
또 "(남한)언론들은 서울시가 그 땅이 포함된 내곡지구 개발을 건설교통부(당시)에 처음으로 공식 제안한 것은 2006년 3월이지만 그 제안을 위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먼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세워야 하였다, 따라서 'SH'가 3개 업체와 맺은 조사설계용역 계약서를 통하여 2005년 6월22일부터 개발용역을 시작한다는 것을 공개하였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오세훈의 안해와 처가 소유의 땅에 대한 측량은 바로 개발용역에 착수하기 9일 전이었으며 측량 당시 오세훈도 현장에 있었다고 사람들이 증언하였다고 밝혔다"며 "결국 내곡동에 땅이 있는지도 몰랐고 측량사실은 더구나 알지 못했다는 오세훈의 주장은 거짓이며 그가 서울시장으로 있으면서 부동산 투기로 익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게 되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매체는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둘러싸고 연일 '난타전'이 이어지는 여야 간의 공방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인용하며 보도했다.
여당은 내곡동 땅 경작인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오 후보가 측량 현장에 있었다며 오 후보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이를 '흑백선전'으로 규정하고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와 박영선 후보 캠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여당은 'SH'가 내곡지구 개발계획을 세우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하기 직전에 갑자기 오세훈의 처가가 땅을 측량하였다면서 온 가족이 측량에 나섰는데 오세훈만 측량한 것조차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측량 당시 오세훈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까지 나와 사실로 확인되었는데 아예 땅이 있었다는 것조차 몰랐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언제까지 거짓말을 할 셈인가, 오세훈은 자기가 발언한 대로 즉시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당과 언론들이 '야권 후보 죽이기'에 나섰다고 하면서 오세훈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사건 자료를 집중 보도한 방송사를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느니, 당사자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악의적인 허위보도라느니 하며 여당의 공세를 차단하려고 급급하고 있다"며 "이러한 사실들을 전하면서 언론들은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여야당 싸움이 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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