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사는 VIP 잡자'…신세계백화점, 전용 카드 또 출시

기사등록 2021/03/31 06:00:00

최종수정 2021/03/31 09:45:15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이 백화점 핵심 상품이 된 명품 매출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삼성카드와 손잡고 31일 새 VIP 카드 '더 에스 프레스티지'(The S Prestige)를 내놓는다. 이번 VIP 카드는 2019년 출시한 더 분(THE BOON) 신한카드에 이어 두 번째 VIP 전용 카드다. 신세계 관계자는 "VIP 전용 카드를 또 내놓은 건 VIP 카드를 가진 고객이 명품 매출에서 하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더에스프레스티지 카드는 스페셜 마일리지로 혜택을 강화했다. 스페셜 마일리지는 VIP 골드 등급 이상 고객이 본인 명의 신세계 제휴 카드로 14개 명품 브랜드 중 단일 브랜드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시 50%를 적립해 다음 해 2월 중 적립 금액 일부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이번 VIP 카드는 기존 적립 가능한 브랜드 수를 기존 일반 제휴 카드보다 3배 늘렸다.

할인이 없던 명품을 살 때도 결제일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금액 조건이나 할인 한도 없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2%,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0%를 청구 할인해준다. 신세계 VIP 고객에게만 주어지는 할인 제도인 세일리지 한도를 기존 VIP 등급에서 추가로 500만원 더 제공하며 최대 10% 할인해준다. 이 외에도 이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은 '마스터 월드' 등급을 선택할 수 있다. 주요 혜택은 국내 특급호텔 객실 이용료 및 식음료 할인, 무료 발렛 주차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년도 구매 금액에 따라 6개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최상위 999명은 트리니티, 다이아몬드(연간 6000만원), 플래티넘(연간 4000만원), 골드(연간 2000만원), 블랙(연간 800만원), 레드(연간 400만원 또는 분기 기준 100~200만원) 등으로 구분된다.

신세계백화점 전년 대비 명품 매출 증가율은 2017년 18.4%, 2018년 20.0%, 2019년 31.0%, 지난해 25.3%를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명품족을 위한 VIP 전용 특화 카드를 새롭게 출시하며 고객 선택권을 다양화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특별한 혜택을 선사하며 차별화 된 마케팅을 선보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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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사는 VIP 잡자'…신세계백화점, 전용 카드 또 출시

기사등록 2021/03/31 06:00:00 최초수정 2021/03/31 09: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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