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9.20 포인트, 0.84% 올라간 2만8577.50으로 폐장했다. 3거래일째 상승세를 타면서 22일 이래 1주일 만에 고가권을 회복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77.93 포인트, 0.71% 상승한 1만1020.87로 거래를 끝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가 이날 홍콩 선거제도 개정안을 가결했지만 예상대로 이기에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4.71%,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2.50%,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2.20%,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54% 각각 치솟았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도 9.52%, 역내 부동산 시황 회복 관측에 부동산주 헨더슨 랜드 5.89%, 신세계발전 5.18%, 선훙카이 지산 4.99%, 카오룽창 치업 4.01%, 룽후집단 3.69%, 링잔 2.98%, 항룽지산 2.67% 뛰었다.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은 1.05%,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 3.09%, 야오밍 생물 2.08%, 알리헬스(阿里健康) 4.4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20% 올랐다.
유제품주 멍뉴유업은 0.79%, 영국 대형은행 HSBC 0.78%, 중은홍콩 0.71%, 중국 지동차주 지리 HD 0.50%,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0.49%% 상승했다.
반면 결산 내용이 부진한 중국 부동산주 중국해외발전은 4.36%, 화룬치지 3.92% 크게 밀렸다.
중국건설은행은 1.20%, 중국공상은행 0.54%, 중국은행 1.02%, 홍콩교역소 0.69% 떨어졌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 HD(騰訊控股)도 0.41% , 중국해양석유 0.60%, 중국석유화공 0.24% 하락했다.
기술 관련주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2.49% 치솟은 8180.32로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92억7610만 홍콩달러(약 29조2140억원), H주는 664억648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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