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오세훈, 여전히 잘못 몰라…수준 낮은 극우 사고"

기사등록 2021/03/28 18:26:53

"치매 아픔 모욕…시대흐름 보다 자기 정치만 생각"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1.12.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0.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문재인 대통령 중증 치매 환자' 발언을 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무엇이 잘못인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과격 발언 자제'를 당부했다고 하는데도 자신의 막말이 '비유'라고 우기고 있다"며 "본인의 어머니가 치매 환자임을 스스로 공개적으로 밝혀 놓고, 바로 다음날 또 다시 대통령을 비난하기 위해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대체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본인의 어머니도 겪고 있는 '치매'의 아픔을 모욕하는 언사일 뿐 아니라, '치매'라는 병에 대한 천박한 인식을 드러내는 말"이라며 "정책 실패를 지적한다며 현직 대통령을 '대역죄인' 운운하는 것 또한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10년 전 아이들 밥 주는 문제로 사퇴할 때도 그랬다. 변화된 시대의 흐름과 민심의 요구보다는 자기 정치만 생각하던 사람이 오 후보"라며 "서울시민을 말하면서 속으로는 본인의 정치적 목적을 계산하고, 합리적인 척을 하지만 뼛속은 수준 낮은 극우 사고를 품고 있는 후보에게 우리의 삶을 맡길 수는 없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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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오세훈, 여전히 잘못 몰라…수준 낮은 극우 사고"

기사등록 2021/03/28 18:26: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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