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확진자 46%가 20~30대…5명이 위중증환자

기사등록 2021/03/27 10:40:18

질병관리청, 변이 감염 환자 162명 조사

호흡기, 발열 증상 다수…38%는 무증상

"항체 회피 가능성…대응 전략 수립해야"

[청양=뉴시스]27일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162명의 역학·임상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중 절반에 달하는 46%는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변이 감염 확진자 중 사망자 1명을 포함해 5명이 위중증 환자에 해당했다. (사진=뉴시스 DB) 2020.09.03. photo@newsis.com
[청양=뉴시스]27일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162명의 역학·임상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중 절반에 달하는 46%는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변이 감염 확진자 중 사망자 1명을 포함해 5명이 위중증 환자에 해당했다. (사진=뉴시스 DB) 2020.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중 절반에 달하는 46%는 20~30대 젊은 층으로 나타났다.

변이 감염 확진자 중 사망자 1명을 포함해 5명이 위중증 환자에 해당했다.

27일 질병관리청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변이 확진자 162명의 역학·임상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확진자 중 127명은 해외 유입, 35명은 국내 발생 사례다. 영국형 변이는 138명,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형 변이는 18명, 브라질형 변이는 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41.4%인 67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고 35.8%인 58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인댔다. 격리면제자 중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발견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 35명 중 32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변이 감염 확진자의 특성을 보면 106명은 남성, 57명은 여성이다.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30대가 25.9%로 가장 많았고 20대가 20.4%, 40대가 18.5%, 50대가 11.1%, 60대가 9.3%, 10대가 6.8%, 10대 미만 6.2%, 80대 이상 1.2%, 70대 0.6% 순이다.

확진자들의 격리치료 장소는 50%가 의료기관이었고 48.1%가 생활치료센터, 1.2%가 자가 치료다. 0.6%인 1명은 사후 확진자다.

변이 감염 확진자들의 임상적 특성을 보면 61.7%가 유증상자, 38.3%가 무증상 확진자다.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스스로 감염 사실을 인지할 수 없어서 지역사회 활동을 하면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

유증상자 중에서는 단순 호흡기 증상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은 27명, 발열은 18명, 발열을 동반한 기타 증상은 8명이다. 2명은 미각·후각 손실이 있었다.

변이 감염 확진자 중 4명은 위중증 환자고, 1명은 사망했다. 나머지 157명은 위중증 환자가 아니다.

질병관리청은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높은 전파력(1.5배)이 보고되고 있고 남아공, 브라질형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에도 높은 전파력의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으며 변이 부위에 따른 항체 회피의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으나 아직은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변이 바이러스 환자의 역학적, 임상적 정보를 분석하면서 국내 변이 바이러스 환자에 대한 환자 관리 대응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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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확진자 46%가 20~30대…5명이 위중증환자

기사등록 2021/03/27 10:40: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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