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시 3040선을 회복하며 주간 기준으로도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코스닥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로 강보합에 그쳤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008.33)보다 32.68포인트(1.09%) 오른 3041.01에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4.46포인트(0.15%) 오른 3012.79로 출발해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2961억원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1243억원 매수우위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4187억원을 순매도해 차익실현에 나섰다.
업종은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운수창고(5.97%)가 가장 크게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통신업(5.55%), 기계(4.25%), 철강금속(2.72%), 비금속광물(1.89%)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섬유의복(-2.28%), 의료정밀(-1.02%), 음식료품(-0.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37%) 오른 8만1500원에 장을 마쳤고, SK하이닉스(1.5%), 네이버(0.79%), LG화학(1.78%), 삼성바이오로직스(0.97%), 삼성SDI(1.89%), 카카오(2.06%), 셀트리온(2.11%)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1.15%), 기아차(-0.86%)은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54.99)보다 1.71포인트(0.18%) 높아진 956.70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0.69포인트(0.07%) 오른 955.6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의해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개인이 139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903억원, 4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0.38%), 씨젠(-1.28%), 에코프로비엠(-0.19%), SK머티리얼즈(-0.98%), CJ ENM(-0.56%), 스튜디오드래곤(-1.48%), 알테오젠(-0.42%) 등이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1.87%), 셀트리온제약(0.66%), 펄어비스(2.73%)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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