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5일 저가 매수세가 선행하면서 3거래일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02 포인트, 0.17% 올라간 1만6060.14로 폐장했다.
1만6010.54로 출발한 지수는 1만5944.96~1만6146.58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139.42로 11.86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모두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는 0.15%, 식품주 1.10%, 전자기기주 0.09%, 석유화학주 0.34%, 방직주 0.80%, 제지주 1.70%, 건설주 0.14%, 금융주 0.98%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389개가 올랐으며 466개는 내리고 107개가 보합이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은행주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 식품주 퉁이기업, 통신주 중화통신도 강세를 나타냈다.
중화(中華), 훙밍(鴻名), 스즈(士紙), 링췬(凌群), 하이광(海光)은 대폭 치솟았다.
반면 미국 인텔이 반도체 위탁생산에 나선다는 발표에 시가 총액 최대의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속락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타이다 전자공업도 내렸다. 창룽해운은 운항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수에즈 운하에서 좌초함에 따라 4.6% 급락했다.
타오디(淘帝)-KY, 잉루이(英瑞)-KY, 신스지(新世紀), 루이리(瑞利), 레이후(雷虎)는 크게 떨어졌다.
거래액은 3171억2500만 대만달러(약 12조5708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창룽(長榮), 롄화전자, 치제커우부란터정2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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