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트아미노펜, 의·약사 허가대로 복용하면 안전
한번에 두가지 이상 복용할 경우 간 손상 위험
용법.용량 준수하고 지시된 복용일 넘기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아세트아미노펜은 상품명 '타이레놀'로 잘 알려져 있는 해열진통제다. 아세트아미노펜 성분만 포함된 단일제도 있지만 다른 성분을 함유한 복합제도 출시돼 있다. 복합제에는 흔히 볼 수 있는 감기약이 있고 알레르기나 불면증을 동반하는 통증에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을 추가하는 약도 있다. 정제 외에도 시럽제, 캡슐제, 과립제 등 다양한 제형이 있다.
보통 감기로 인한 발열이나 두통, 신경통 등 통증을 가라앉힐때 아세트아미노펜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은 한번에 두가지 이상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아세트아미노펜은 성인의 경우 1회 0.3~1.0g 1일 3~4회, 1일 최고 4g까지 투여 가능하다. 복용할 의약품의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확인해 1회 복용할 약의 개수를 결정한다. 연령, 증상의 정도를 고려해 범위 내에서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보통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1정당 0.5g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고 있다.
어린이가 복용하는 약은 3개월부터 14세까지 연령별로 1회 30mg에서 400mg, 1일 3~4회 투여 가능하다. 1개의 약에 포함된 아세트아미노펜의 양을 80mg 또는 160mg으로 줄인 어린이용 아세트아미노펜이 있다. 다만 어린이가 복용중인 의약품과 성분을 확인해 아세트아미노펜을 중복 포함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일반적으로 의·약사의 지시나 허가사항대로 복용할 경우에는 안전하다. 하지만 정해진 양보다 많이 복용하는 경우, 매일 3잔 이상의 음주로 평소에 간 기능에 일정부분 부담을 주고 있는 상태에서 복용할 경우 등에는 간 손상의 위험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인한 간 손상의 증상은 나타나는 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려 즉시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간 손상으로 식욕감소, 오심(메스꺼움), 구토와 같은 초기 증상을 감기 증상으로 오인할 우려도 있다. 간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용법.용량을 준수하고 지시된 복용일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 또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한 의약품을 한번에 두가지 이상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매일 3잔 이상의 음주를 하는 경우나 간질환이 있는 경우, 항혈액응고제 와파린을 복용중인 경우에는 복용 전 의·약사와 상담해야 한다. 이런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을 권장용량만큼 복용하더라도 간 손상이나 출혈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이다.(도움말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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