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與, 박원순 변호하고 있어…두려우면 후보 안냈어야"

기사등록 2021/03/25 10:36:58

"심판의 본질을 국민에게 잘 알려야"

"박영선·김영춘 네거티브에만 집중"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5일 정권심판을 위한 시민들의 표심 결집을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위원장단 회의에서 "선거를 왜 하는지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부산 민주당 소속 시장의 성범죄로 이뤄지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들이 제대로 진상이 밝혀지지 않고 처벌이 안 돼서 지금도 2차 가해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냐고 변호하고, 선거 전 예정된 오거돈 재판은 별다른 이유 없이 뒤로 연기하는 일이 일어난다"며 "그렇게 두렵고 겁나면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 시장들의 성범죄로 생기는 선거는 민주당 심판이 가장 본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무능과 폭정, 내로남불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루 114만명까지 백신 접종이 가능한데 4월7일(선거일) 전에 백신이 떨어질까봐 속도도 못 내고 근근히 이어가는 무능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부동산 폭등, 세금 폭탄을 심판해야 한다. 심판의 본질을 국민들께 제대로 알리는 게 선거운동에서 중요한 내용이 돼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누가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지를 네거티브를 누가 많이 하는지를 보고 판단한다. 지는 쪽이 네거티브를 한다"며 "(민주당) 박영선, 김영춘 후보가 오로지 근거없는 네거티브에만 집중한다. 국민들은 누가 패색이 짙고 누가 이기는지 그걸로 다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장관 청문회에서 하도 문제가 많아서 보고서가 채택이 안 된 분 아닌가. 제 눈의 들보를 못 보면서 남의 눈 티끌 탓하는 사람에게 시장직을 맡길 수 없다"며 "현명한 시민들이 누구에게 시장을 맡겨야 서울시를 추스를지 잘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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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與, 박원순 변호하고 있어…두려우면 후보 안냈어야"

기사등록 2021/03/25 10:36:5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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