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軍수뇌부, 아파트 재테크 '전투적'…서욱 4.4억 벌었다

기사등록 2021/03/25 00:00:00

최종수정 2021/03/25 0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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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국방장관, 서대문구 아파트 갭투자

원인철 의장 등 다수 서울 아파트 보유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이 한·미 외교·국방 장관 회의(2+2회의) 후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이 아파트 갭투자 등으로 1년 만에 4억원 이상 버는 등 서울 아파트로 재테크를 한 군 수뇌부 인사가 다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서 장관과 직계 가족의 지난해 연말 기준 재산은 8억488만원으로 전년 3억5661만원에 비해 4억4827만원 늘었다.

서 장관은 아파트 갭투자를 통해 2억원대 차익을 실현했다. 그는 2016년 8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모 아파트 1채(134㎡, 40평형, 전용 34평)를 4억1400만원에 구입해 지난해 5월 6억2000만원에 팔았다.

매입 과정에서 서 장관이 직접 투자한 금액은 44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기존 세입자의 전세금(3억5000만원)과 은행 대출 2000만원으로 충당됐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원인철 합참의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 전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1.01.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원인철 합참의장이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 전 손 소독을 하고 있다. 2021.01.04. [email protected]
서 장관은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 1채를 더 보유하고 있다. 이때도 갭투자 방식이 적용됐다.

그는 2019년 10월 같은 아파트 단지 안에서 더 큰 집(164㎡·49평형, 전용 43평)을 6억6500만원에 구매하면서 전세(4억3000만원)를 끼고 샀다. 초기 투자금은 9500만원이었다. 나머지는 지인으로부터 빌린 1억2000만원, 금융권 대출 2000만원으로 충당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6억6500만원으로 기재돼 있지만 25일 기준으로 같은 평수 실거래가는 지난달 10억6000만원까지 올랐다. 서 장관이 이 아파트를 판다면 4억원을 추가로 벌 수 있는 셈이다.

서 장관이 지난해 9월 전역 후 민간인 신분으로 장관으로 취임하면서 받은 퇴직수당도 재산 증가에 기여했다. 서 장관처럼 대장으로 전역할 경우 퇴직금으로 평균 1억2000만원 안팎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6.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mail protected]
갭투자를 통한 시세차익, 군 퇴직수당, 장관 월급 등으로 서 장관 가족의 예금액은 전년 2억1600여만원에서 지난해 연말 5억여원으로 급증했다.

이 밖에 박재민 국방차관 재산은 같은 기간 3억9063만원에서 4억4137만원으로 5074만원 증가했다.

원인철 합동참모의장 재산은 17억8139만원에서 17억4717만원으로 3422만원 줄었다. 아파트 청약을 위한 위장전입을 시인했던 원 의장은 지난해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모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했다. 이 아파트는 사용승인일인 2023년까지 전매제한이 걸려있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재산은 16억7038만원에서 17억6986만원으로 9948만원 늘었다. 남 총장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모 아파트를 분양받아 지난해 입주했다. 지난해 6월 같은 평수 실거래가는 14억원까지 뛰었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재산은 9억5005만원에서 10억6253만원으로 1억1248만원 늘었다. 부 총장도 서울 강남구 일원동 모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해 지난해 중도금을 납입한 상태다. 이 외에도 부 총장 가족 명의로 제주도와 경기 평택시에 토지가 있고, 제주도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등에 단독주택과 창고, 오피스텔 등이 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재산은 15억1712만원에서 10억4990만원으로 4억6722만원 줄었다. 이 총장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330㎡짜리 토지(공시지가 1억4883만원)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3단지에 공시가격 3억4080만원대 아파트를 보유 중이다.

김승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재산은 7억1036만원에서 8억62만원으로 9026만원 늘었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아파트에 지난해 입주했다. 지난해 2월 사용승인이 난 이 아파트의 실거래가는 지난 1월 13억7500만원까지 올랐다.

김정수 육군 제2작전사령부 사령관 재산은 6억7247만원에서 7억8176만원으로 1억929만원 증가했다. 김 사령관은 부인 명의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 모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7억5200만원이지만 같은 평수 실거래가는 지난달 15억4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서울=뉴시스]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11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우주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 확보와 공군 역할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3.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11일 '태평양 공군지휘관 화상회의'에서 우주를 포함한 전 영역에서의 작전 수행능력 확보와 공군 역할변화의 필요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군 제공) 2021.03.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준석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사령관 재산은 6억4359만원에서 7억3289만원으로 8930만원 늘었다. 안 사령관도 부인 명의로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5억6400만원이지만 지난달 같은 평수 실거래가는 12억4900만원까지 올랐다.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재산은 11억8720만원에서 12억5093만원으로 6372만원 늘었다. 이 사령관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모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해 납입금을 6억8000여만원까지 넣었다. 같은 평수 실거래가는 지난 1월 15억3000만원까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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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軍수뇌부, 아파트 재테크 '전투적'…서욱 4.4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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