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4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세계 경기의 둔화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주력 종목이 매도 선행, 속락 폐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45.47 포인트, 0.90% 밀려난 1만6032.12로 거래를 끝냈다.
1만5994.96으로 시작한 지수는 1만5967.95~1만6125.54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127.56으로 145.97 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19%, 식품주 0.18%, 전자기기주 1.47% 떨어졌다.
하지만 석유화학주는 0.19%, 방직주 1.70%, 제지주 2.49%, 건설주 0.20%, 금융주 0.21% 올랐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404개는 내리고 461개가 올랐으며 99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3% 이상 크게 내렸고 궈타이 금융과 대만 플라스틱 등 대장주들이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날 결산을 발표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웨이창 쯔퉁과 공작기계 부품주 상인과기도 밀렸다.
타오디(淘帝)-KY, 잉루이(英瑞)-KY, 치제커우부란터정(期街口布蘭特正)2, 카이메이(凱美), 카이이(凱羿)-KY는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액정패널 관련주도 상승했다.
자동차 관련 종목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퉁자(通嘉), 타이푸(泰福)-KY, 젠퉁(建通), 화위(譁裕), 훙밍(鴻名)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3156억6000만 대만달러(약 12조5443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창룽(長榮), 치푸방(期富邦) VIX, 치제커우부란터정2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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