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전체 1위 김종갑 한전 사장…상위 10명 100억대

기사등록 2021/03/25 00:00:00

최종수정 2021/03/25 01:40:16

중앙부처 1위, 최기영 과기부 장관…119억원

증가 폭 최대 김종한 부산시의원…45억원↑

최근 3년 고지거부율 점증…2021년 34.2%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정부 고위공직자 1885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공직자윤리위)가 25일 공개한 '2021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김 사장은 재산 165억3125만5000원을 신고했다.

두 번째는 박영서 경북도의원으로 148억1955만7000원을 신고했다. 이어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이 140억5241만8000원, 김수문 경북도의원이 135억9880만8000원이었다.

아울러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133억1657만4000원, 성중기 서울시의원 131억428만원, 최기영 과학기술정통부 장관 119억3166만9000원 순이었다.

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이 117억983만7000원, 이강섭 법제처장이 116억9441만3000원,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115억3593만8000원을 신고하면서 상위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다.

중앙부처 공무원 중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고 김경선 여가부 차관, 이강섭 법제처장이 1~3위를 기록했다. 네 번째는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 78억2369만8000원을 신고했다.

이어 윤석열 전 검찰총장 69억978만9000원, 이주태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장 65억2721만7000원, 임성빈 부산국세청장 61억6550만9000원,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 55억3964만8000원 등이 상위권이었다.

전년 대비 재산 증가 폭이 가장 큰 대상자는 김종한 부산시의원으로 45억969만8000원이 늘었다. 김종한 의원 신고 재산은 94억4709만5000원이다.

또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 38억8967만원, 임미란 광주시의원 35억5035만6000원, 박영서 의원 31억3827만원, 김수문 의원 28억1640만9000원 순으로 신고 재산이 증가했다.

신고 재산이 전년보다 가장 많이 감소한 대상자는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으로 71억3044만6000원이 줄었다. 주진숙 원장은 101억3615만9000원을 신고했다.

이어 허정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감사위원 29억8056만2000원, 강현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 19억8465만1000원, 이재준 경기 고양시장 16억417만7000원 순으로 재산 감소 폭이 컸다.

한편 독립 생계 등을 이유로 대상자 직계 존·비속 등이 재산공개를 거부하는 비율은 최근 3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지 거부율은 2019년 27.4%, 2020년 29.9%, 2021년 34.2%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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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전체 1위 김종갑 한전 사장…상위 10명 100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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