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봄철 황사 관측 일수 최근 '감소'

기사등록 2021/03/24 14:13:42

황사 자주 관측되는 계절은 '봄철'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중국발 황사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21.03.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중국발 황사 등의 영향으로 서울 등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7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2021.03.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경북에서 봄철 황사 관측 일수가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과거 황사 현황 및 발생 메커니즘 분석'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내몽골과 고비 사막 부근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됐다.

기압계 영향으로 모래먼지 대부분이 한반도 상공을 지나면서 황사의 일부만 전국으로 유입됐다.

16일 기준 황사 시간별 최고농도는 안동 299㎍/㎥, 문경 222㎍/㎥, 대구 189㎍/㎥, 울진 182㎍/㎥ 등을 기록했다.

황사가 자주 관측되는 계절은 봄철이며 늦가을부터 겨울에도 관측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0년 기준 봄철 황사 관측 일수는 전체 대비 78.6%며 대구·경북은 78.9%로 조사됐다. 지난 30년과 비교했을 때 국내 황사 관측 일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경북 봄철 황사 관측 일수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30년 동안 연평균 4.5일 관측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평균 2.8일,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연평균 3.5일 관측됐다.
[대구=뉴시스]황사 발원 및 이동과정 그래프. (그래프 =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2021.03.24.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황사 발원 및 이동과정 그래프. (그래프 =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2021.03.24. [email protected]
국내 발생 황사의 발원지는 대부분은 고비 사막과 만주며 흙과 모래가 드러난 건조한 땅 위로 강풍이 불 때 황사가 발원된다. 이후 한랭전선 후면 강풍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원해 저기압 상승기류에 의해 공중에 부양돼 이동된다.

주요 이동 고도는 850~700㍱(1.5㎞~3㎞)이며 대부분 한반도 북서쪽으로부터 북서풍(침강기류)을 따라 접근해 백령도부터 관측된다.

토양에 규소, 칼슘, 철 등을 포함한 황사는 동아시아 건조 지역에서 강풍에 일어난 흙먼지다. 이에 반해 미세먼지는 대기 주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 중 입자의 지름이 10㎛ 이하인 먼지다. 성분은 황사, 해염과 인위적인 오염물질을 모두 포함하며 황산염, 질산염 등이 주성분이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관측되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인 고비 사막과 중국 북동부 지역의 황사 발원 감소가 황사 관측 일수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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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봄철 황사 관측 일수 최근 '감소'

기사등록 2021/03/24 14:13: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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