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MB 아바타"…박형준 측 "윤지오 쇼 총감독…고발할 것"

기사등록 2021/03/24 11:30:21

최종수정 2021/03/24 18:22:53

"근거도 없이 사람 비방…선술집서도 따귀 맞을 짓"

"가짜뉴스 무관용 대응 원칙 1호로 법적 조치할 것"

안민석 "박형준 장관 못한 이유, 허물 알고 있어서"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균형 발전 비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3.23.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균형 발전 비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최서진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향해 "MB 아바타"라고 언급한 가운데, 박 후보 측은 24일 안 의원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은) '가짜뉴스 쇼의 장인' 안민석 의원을 앞세웠다. '경제시장론'도 '가덕 김영춘'도 실종되자 민주당과 김영춘 후보의 선거전략은 '허위사실공표', '가짜뉴스 제조 및 무차별 살포'로 정해진 듯하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기자의 몇 시간 취재로 밝혀질 사실을 몇 주 동안 '특혜분양'으로 우려먹더니, 이제는 '역사왜곡 소설'까지 쓰신다. 작가는 다름 아닌 '윤지오 쇼'의 총감독 '헛방 안민석 선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의원은 김영춘 후보와 함께한 자리에서 2011년 박형준 후보가 청와대에서 나온 뒤 장관으로 가지 않은 것은 '너무 허물이 많아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자신이 없어서'라고 했다. 이 정도면 전직 대통령의 비망록 수준"이라며 "본 적도, 근거도 없이 이렇게 사람을 비방하는 것은 뒷골목 선술집에서도 따귀 맞을 짓"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슷한 한 무리의 국회의원들을 모아 과대망상과 공명심에 사로잡힌 한 연예인을 앞세워 대국민 사기극을 벌인 것이 불과 얼마 전 일이 아닌가. 막장 드라마 같은 사건을 연출했던 안민석 의원의 도움까지 받는 김영춘 후보의 처지가 안쓰럽다"며 "박형준 시장 선대위는 어제 밝힌 흑색선전, 가짜뉴스의 무관용 대응 원칙의 적용 1호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앞서 안 의원은 지난 23일 김영춘 후보 10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가 MB 시절의 핵심이었다. MB의 분신이자 아바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으로 보면 (박 후보는) 2011년 청와대를 나온 뒤 (MB 정부의) 장관을 해야 했다"면서 "MB의 신임을 받았고, 핵심 측근인 박형준 후보가 장관을 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너무 많은 허물을 알고 있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자신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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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MB 아바타"…박형준 측 "윤지오 쇼 총감독…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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