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3일 단기적인 이익확정 매물이 선행하면서 소폭 반락 마감했다.
아시아 시간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약세를 보인 것도 장에 부담을 주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63 포인트, 0.07% 내려간 1만6177.59로 폐장했다.
1만6250.20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6166.29~1만6351.38 사이를 등락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273.53으로 20.26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0.27%, 식품주 0.12%, 석유화학주 0.13%, 방직주 0.80%, 제지주 0.77%, 건설주 0.68% 각가 하락했다.
하지만 전자기기주는 0.01%, 금융주도 0.56%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00개는 내리고 274개가 올랐으며 88개는 보합이다.
양밍해운을 비롯한 해운주와 중화항공 등 항공운송주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유리주 타이완 보리공업과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도 하락했다.
자동차 관련주와 제지주, 섬유주 역시 밀렸다. 타오디(淘帝)-KY, 쥔싱(鈞興)-KY, 징잉(精英), 짜이성(再生)-KY, 헝다(恆大)는 급락했다.
반면 컴퓨터주 광다전뇌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궈타이 금융 등 대형은행주도 상승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약간이나마 올랐다.
화상(華上), 중양광(中揚光), 타이푸(泰福)-KY, 타이카이(台開), 신스지(新世紀)는 대폭 치솟았다.
거래액은 3463억6600만 대만달러(약 13조7438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유다광전, 창룽(長榮), 치푸방(期富邦) VIX, 광위(廣宇)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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