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회복기 들어선다"…올 들어 20% 뛴 의류OEM株

기사등록 2021/03/24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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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를 2주 연장한 가운데 13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2021.03.13.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를 2주 연장한 가운데 13일 서울 영등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 쇼핑을 하고 있다.  2021.03.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의류 OEM업종이 지난해 깊은 침체기를 지나 올해 본격적인 회복기 진입이 기대되고 있다. 이들 업종의 주가도 빠르게 상승하며 증권가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한세실업은 전 거래일보다 1.83%(400원) 오른 2만2300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의류 OEM 업종은 올해 들어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세실업은 연초 이후 전날까지 주가가 33.13% 올랐다. 영원무역은 27.97%,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8.21%, 호전실업은 13.11% 상승했다.

그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에 크 타격을 입었던 의류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은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기간 바이어의 공격적인 할인 판매 영향으로 재고 수준을 크게 낮추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도 회복세를 보였다. 아울러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영향으로 업황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 또한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방 및 관련 업황 회복에 따라 국내 의류 OEM 업계의 저평가 매력이 높아지면서 주가 상승 또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의류 OEM 주가는 바이어 기업들에 비해 절대적으로 상승 폭 제한적이었다. 캐주얼 바이어 기업 주가는 연초 대비 50% 내외 상승했지만 캐주얼 생산 비중이 높은 한세실업 주가는 같은 기간 약 33% 상승에 그친 것이다.

대만 OEM과 비교하면 주가 흐름은 유사하지만 국내 OEM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다는 평가다. 대만 OEM은 국내 업체 대비 실적 가시성이 높고 배당 매력이 크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할증 거래돼오며, OEM 업황에 따라 그 할증 폭이 축소 혹은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업황 회복에 따라 대만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갭 메우기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달부터 (의류 OEM 업체들의) 의류 판매 기저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전방 개선에 따라 OEM 업황도 본격적인 회복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예상보다 빠른 재고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미 의류 OEM 주문은 업황 회복을 반영하고 있다. 회복될 의류 소비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어 업체들의 선제적인 재고 확보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실제로 매월 실적을 공시하는 대만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주문이 증가세로 전환한 후 현재까지 추세 강화되고 있다. 배 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OEM 업체들 또한 같은 추세에 돌입하며 올해 주문량 성장은 최소 지난해 역성장 폭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방업체들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경우 한세실업과 같은 대형 의류 OEM 업체 중심으로 주문 물량이 집중되면서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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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 회복기 들어선다"…올 들어 20% 뛴 의류OEM株

기사등록 2021/03/24 05: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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