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일상 회복 첫 조건은 집단면역 확보"…AZ 안전성 거듭 강조

기사등록 2021/03/23 15:44:36

중앙방역대책본부 "아스트라제네카, 혈전과 무관"

[부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가은병원에서 병원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3.23. bjko@newsis.com
[부천=뉴시스]고범준 기자 =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종사자에 대한 예방접종이 시작된 23일 오전 경기도 부천시 가은병원에서 병원 종사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고 있다. 2021.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요양병원의 65세 이상 입원·종사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된 23일, 정부가 백신의 안전성을 거듭 강조하며 접종을 촉구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최근 미국에서 3만2449명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79%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다"며 "세계보건기구 또한 이 백신이 감염을 예방하고 사망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혈전 간의 연관성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데 첫 번째 조건은 집단면역의 확보"라며 "백신은 최선의 과학적 검증을 거친 결과로서 안심하고 접종받으셔도 좋다는 것이 전 세계 전문가들의 다수 의견"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2021.02.02.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질병관리청 제공) 2021.02.02.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 22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 백신이 미국에서 진행한 대규모 3상 임상시험에서 79%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의 효능은 인종과 연령에 걸쳐 일관적이었다"며 "특히 65세 이상에 대한 효능이 80%였다"고 했다.

세계보건기구(WHO)백신안전분야 자문위원회도 접종 후 혈전색전증 사례가 일반 인구 집단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수준보다 낮다고 밝혔다.

유럽의약청(EMA) 산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PRAC) 조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되면 혈전 문제가 발생하지만 혈전 발생 가능성은 백신 접종군보다 일반 인구 집단에서 더 높았다.

이날부터 요양병원 1657개소에서 접종에 동의한 15만4989명, 30일부터 요양시설 4010개소에서 접종 동의한 13만3376 명이 예방접종을 받는다.

이 단장은 "과학적 근거나 명확한 확인 없이 생산된 루머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일으키고, 또한 백신을 회피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지양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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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일상 회복 첫 조건은 집단면역 확보"…AZ 안전성 거듭 강조

기사등록 2021/03/23 15:44: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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