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단일화 시민들 판단…바꿀 수 없는 결과 걱정 안해"

기사등록 2021/03/23 09:11:34

"토론 제가 훨씬 진정성 있었다는 분들도 있어"

"아줌마 표현 불편한 분들 계시다면 부적절했다"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3.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2021.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양소리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단일화 최종 결과를 목전에 두고 느낌에 대해 "시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하는 것 아니겠나. 어떤 결정이 나든 제 역할을 충실히 해서 서울시장 선거에 야권이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만약 제가 단일후보 된다면 먼저 김종인 위원장을 찾아뵙고 선거에 꼭 도움을 주시라고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범야권 대통합, 대선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 생각해왔기에 저는 어떤 경우에도 (합당을) 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지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토론에 대해서는 "저는 밀리지 않았고 어떤 분들은 제가 훨씬 더 진정성을 잘 전달했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주변분들 뿐만 아니라 저와 모르는 인터넷상에서의 여론을 보고 이렇구나 그렇게 느꼈다"고 평가했다.

전날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도쿄의 아파트 가진 아줌마'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 하지만 불편함을 느낀 분이 계셨다면 부적절한 표현"이라며 "저도 집 없는 아저씨이기 때문에 그 말이 그렇게 받아들여질 줄 몰랐지만 불편함을 느낀 분이 계시다면 다시 그런 용어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지금 그런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며 "당장 야권 단일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다른 생각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중요한 결과 발표를 앞두고 목소리가 밝다는 질문에 "제가 원래 성격이 고민하고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결과에 대해서는 걱정 않고, 열심히 노력해서 바꿀 수 있는 것만 걱정한다. 원래 선택적 걱정하는 사람"이라며 "사실 잠을 잘 잤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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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단일화 시민들 판단…바꿀 수 없는 결과 걱정 안해"

기사등록 2021/03/23 09:11:3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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