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1대 당 주민 4명 탑승
영화 보듯이 주민과 대화 나눠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 함평군이 코로나19 지역감염 예방을 위해 자동차극장에서 비대면 군민과의 대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함평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함평자동차극장에서 비대면 군민과의 대화를 개최해 행정 성과를 설명하고 남은 임기 동안 군정계획을 공유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 행사 진행이 어려움에 따라 기존의 읍·면 순회 방식에서 함평자동차극장 다목적무대를 활용한 비대면 방식을 활용했다.
하루에 3부로 나눠 진행하는 군민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주민들은 차량 한 대 당 4명을 최대 인원으로 자동차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방식으로 참여 한다.
이날 오전 9시45분부터 실시된 함평읍민과의 대화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국회의원과 이상익 함평군수, 김형모 함평군의회 의장, 전남도의원 등 차량 약 70여대에 탑승한 주민 200여 명이 함께했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축제 준비, 읍사무소 청사 이전, 함평학다리고교 앞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함평읍 중심지 인도 보도블럭 정비 등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함평군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군민들의 건의사항과 관심사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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