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물의 날' 수원 원천리천 환경 정화했다

기사등록 2021/03/22 14:12:40

삼성전자 및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 참여

삼성교~백년교 주변, 수중 동시 정화

매년 원천리천 중심 '1사1하천 가꾸기 활동'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등이 22일 세계물의날 원천리천 환경을 정화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등이 22일 세계물의날 원천리천 환경을 정화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박상욱 기자 = 삼성전자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경기 수원 원천리천 환경정화활동을 했다.

원천리천은 수원천, 서호천, 황구지천 등과 함께 수원의 4대 하천으로, 농업 용수로 사용되고 있어 주기적인 수중정화가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협력사 임직원 100여명은 이날 원천리천을 깨끗한 생태하천으로 만들고,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하천으로 보존하기 위해 정화활동을 했다. 삼성교부터 백년교까지 총 3㎞의 원천리천 주변과 1.5㎞에 달하는 수중 정화활동을 동시에 했다.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최소 2m 이상 간격을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수칙'도 준수했다.

전찬훈 삼성전자 글로벌EHS센터장은 "올해 세계물의날 주제가 밸류잉 워터(Valuing Water)인만큼 우리 모두가 물사랑, 물절약, 물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매년 3월22일은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인한 물 부족과 수질 오염 문제를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3년 UN이 제정한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특히, 올해 주제는 가정, 도시,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폐수가 재처리나 재사용되지 않고 방류되는 등 낭비 되고 있어, 재활용을 높이고자 '밸류잉 워터(물의 가치, 미래의 가치)'로 선포됐다.

삼성전자는 1991년 원천리천을 1사 1하천으로 지정하고, 환경정화 활동과 준설작업, 제초작업 등을 매년 해 오고 있다.

1995년 생태복원화 1차 연구를 아주대학교, 수원환경운동센터에 의뢰했으며, 2003년까지 3차례 연구했다. 1999년 매탄4지구 조성 시 생태복원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원천리천이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될 수 있었다.

2002년 '원천천살리기 시민네트워크 발대식'을 하고 수질 모니터링과 꽃길 가꾸기, 환경정화 활동 등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2003년에는 원천천 상류 건천화 방지를 위해 맑은물 공급 시스템을 설치, 삼성전자 방류수를 하루 3000t씩 상류로 이송 방류해 건천화를 방지하고 있다.
수원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폭염 시 영통구 일대 도로 살수 용수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중수도를 공급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폭염 시 영통구 일대 도로 살수 용수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중수도를 공급한다. *재판매 및 DB 금지

 2019년에는 수원시와 환경용수 공급 MOU를 체결, 수원시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및 폭염 시 영통구 일대 도로 살수 용수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중수도를 공급한다. 지난해 1만5213t의 중수도를 공급했다.

삼성전자는 또 매년 물의날과 환경의날 기념식을 시민네트워크와 함께 열고 있으며, 자연이 살아 쉼쉬는 원천천을 만들기 위해 넝쿨나무 식수와 갈대, 코스모스 등을 가꾸고 있다. 전국 NGO가 주관하는 '제2회 강의 날' 대회에 참가해 기업 최초로 녹색친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환경부 주관 1사1하천 가꾸기 컨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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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세계 물의 날' 수원 원천리천 환경 정화했다

기사등록 2021/03/22 14:12:4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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