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수베로 감독, KBO리그 시범경기 첫 승
롯데 신인 김진욱, 2⅔이닝 무실점
'2년차' 삼성 뷰캐넌, 4이닝 무실점 쾌투
[창원 서울=뉴시스] 문성대 김희준 김주희 기자 = KBO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 추신수(39·SSG 랜더스)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공을 많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던 추신수는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도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고, 종종 자신이 생각했던 코스로 들어오면 배트를 휘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KBO리그 무대 첫 안타 신고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은 추신수가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비는 날이었다.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추신수는 새 팀을 물색하다 KBO리그에 오기로 결심하고, 보류권을 가지고 있던 SSG와 계약했다. SSG는 추신수에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27억원을 안겼다.
지난달 25일 입국해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추신수는 이달 11일 선수단에 합류,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범경기부터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추신수의 KBO리그 첫 타석 결과는 삼진이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 NC 외국인 우완 선발 웨스 파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직구와 2구째 슬라이더를 차례로 흘려보냈다. 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8㎞짜리 몸쪽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이 됐다.
추신수는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기만 했고,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다시 파슨스에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추신수는 2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으나 파울로 연결됐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자 가만히 바라본 추신수는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고,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했다.
21세의 NC 우완 영건 송명기는 추신수를 상대하면서 다소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배트를 돌렸다.
처음으로 타구가 외야로 뻗어갔으나 높게 떴고, NC 좌익수 권희동이 달려나오면서 타구를 잡았다.
1루로 달려가던 추신수는 타구가 잡힌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는 8회초 타석 때 김강민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NC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NC 리드오프 박민우가 1회말 첫 타석에서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고, 같은 이닝에 권희동이 2사 1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2회말에는 이명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4번 타자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주전 3루수 박석민의 목 통증으로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준영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NC 새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추신수를 두 차례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진 4개를 솎아낸 파슨스는 볼넷을 1개만 내줬다.
뒤이어 등판한 송명기도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며 기대를 높였다.
SSG 마운드는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SSG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문승원은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등판한 사이드암 이채호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2실점했다.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이건욱도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공을 많이 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던 추신수는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도 지켜보는 모습을 보였고, 종종 자신이 생각했던 코스로 들어오면 배트를 휘두르기도 했다.
하지만 KBO리그 무대 첫 안타 신고는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이날은 추신수가 처음으로 KBO리그 무대를 누비는 날이었다.
2001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2005년 빅리그에 데뷔해 16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로 활약했다.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추신수는 새 팀을 물색하다 KBO리그에 오기로 결심하고, 보류권을 가지고 있던 SSG와 계약했다. SSG는 추신수에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인 27억원을 안겼다.
지난달 25일 입국해 14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추신수는 이달 11일 선수단에 합류, 13일부터 본격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시범경기부터 실전 감각 조율에 나섰다.
추신수의 KBO리그 첫 타석 결과는 삼진이었다.
1회초 무사 1루 상황에 NC 외국인 우완 선발 웨스 파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초구 직구와 2구째 슬라이더를 차례로 흘려보냈다. 그는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48㎞짜리 몸쪽 높은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헛스윙이 됐다.
추신수는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지켜보기만 했고,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또다시 파슨스에 삼진을 당했다.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는 초구 슬라이더를 지켜본 추신수는 2구째 몸쪽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렸으나 파울로 연결됐다.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은 커브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자 가만히 바라본 추신수는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을 했다.
추신수는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았고, 바뀐 투수 송명기를 상대했다.
21세의 NC 우완 영건 송명기는 추신수를 상대하면서 다소 신기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를 지켜본 뒤 2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배트를 돌렸다.
처음으로 타구가 외야로 뻗어갔으나 높게 떴고, NC 좌익수 권희동이 달려나오면서 타구를 잡았다.
1루로 달려가던 추신수는 타구가 잡힌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추신수는 8회초 타석 때 김강민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는 NC가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NC 리드오프 박민우가 1회말 첫 타석에서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고, 같은 이닝에 권희동이 2사 1루 상황에서 좌월 투런포를 작렬했다. 2회말에는 이명기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4번 타자 양의지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주전 3루수 박석민의 목 통증으로 8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준영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NC 새 외국인 투수 파슨스는 3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추신수를 두 차례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진 4개를 솎아낸 파슨스는 볼넷을 1개만 내줬다.
뒤이어 등판한 송명기도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하며 기대를 높였다.
SSG 마운드는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였다.
SSG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문승원은 2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8개의 안타를 맞고 7실점으로 무너졌다.
뒤이어 등판한 사이드암 이채호는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채 2실점했다.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이건욱도 3이닝 3피안타 6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KT는 선발 소형준과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소형준은 4이닝 6피안타 2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KT 4번타자 강백호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알몬테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은 1회초 4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1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백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가 됐다.
연습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패배를 당했다.
KT는 1회초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이영하를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13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네을 골라냈다. 이어 알몬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강백호가 투수 강습 안타를 때려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타구에 맞은 후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이어 등판한 조제영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소형준의 호투에 막혀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폭투로 1점을 뽑은 후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KT는 5회부터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박시영은 9회 등판해 무안타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대전에서는 박정현의 끝내기 솔로홈런이 터진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3-2로 눌렀다.
지난해 11월 한화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선발로 나와 3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삼진은 8개를 빼앗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됐다 올해 한화에서 새 출발하는 닉 킹험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6회초 킹험이 2사 1루에서 홍창기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허관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에 3루 주자 허관희가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9회말 1사에서 박정현이 상대 이정용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윤식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제압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대형 신인 김진욱이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진욱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
1회말 안치홍의 선두타자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롯데는 2-1로 앞선 5회 딕슨 마차도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에는 상대 실책과 한동희의 적시타, 배성근의 밀어내기로 3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롯데(8안타)보다 1개 적은 7안타를 때려냈지만, 단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7로 물리쳤다.
삼성은 1-1로 맞선 5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호재와 이성곤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안주형과 대타 송준석도 적시타를 날려 7-1로 차이를 벌렸다.
KBO리그 2년차를 맞는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 무실점을 거뒀다.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KIA의 선발 후보 김현수는 3⅔이닝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민기는 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날 KT는 선발 소형준과 고영표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소형준은 4이닝 6피안타 2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KT 4번타자 강백호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외국인 타자 알몬테는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두산은 1회초 4점을 내줘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1회 아웃카운트를 한 개도 잡지 못하고 강백호의 타구에 발목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투수가 됐다.
연습경기에서 1승 6패로 부진했던 두산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도 패배를 당했다.
KT는 1회초 구위를 끌어올리지 못한 이영하를 상대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에 이어 황재균이 13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네을 골라냈다. 이어 알몬테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강백호가 투수 강습 안타를 때려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타구에 맞은 후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KT는 이어 등판한 조제영을 상대로 2점을 더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소형준의 호투에 막혀 3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두산은 4회말 김재환의 2루타와 박건우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곧바로 폭투로 1점을 뽑은 후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만회했다.
KT는 5회부터 고영표를 마운드에 올렸다. 고영표는 4이닝 3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리드를 지켰다.
박시영은 9회 등판해 무안타 무실점 투구로 세이브를 챙겼다.
대전에서는 박정현의 끝내기 솔로홈런이 터진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를 3-2로 눌렀다.
지난해 11월 한화 지휘봉을 잡은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선발로 나와 3⅔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삼진은 8개를 빼앗으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지난해 SK 와이번스에서 방출됐다 올해 한화에서 새 출발하는 닉 킹험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 3⅔이닝 3피안타(1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6회초 킹험이 2사 1루에서 홍창기에게 중월 투런포를 맞아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8회 허관희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고, 2사 만루에서 상대 폭투에 3루 주자 허관희가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9회말 1사에서 박정현이 상대 이정용에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LG 선발 투수 케이시 켈리는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윤식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흔들렸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를 6-1로 제압했다.
2021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대형 신인 김진욱이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진욱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삼진은 2개를 솎아냈다.
1회말 안치홍의 선두타자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롯데는 2-1로 앞선 5회 딕슨 마차도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6회에는 상대 실책과 한동희의 적시타, 배성근의 밀어내기로 3점을 더 보태며 승기를 잡았다.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키움은 롯데(8안타)보다 1개 적은 7안타를 때려냈지만, 단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10-7로 물리쳤다.
삼성은 1-1로 맞선 5회 대거 6점을 뽑아냈다. 볼넷 3개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호재와 이성곤의 연속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안주형과 대타 송준석도 적시타를 날려 7-1로 차이를 벌렸다.
KBO리그 2년차를 맞는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은 4이닝 무실점을 거뒀다.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3개를 허용하면서 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KIA의 선발 후보 김현수는 3⅔이닝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아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민기는 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3개를 내주며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