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시범경기 첫 출전서 3타수 무안타
[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실전 공백기가 길었던 추신수(39·SSG 랜더스)는 적응과 실전 감각 조율에 아직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약 6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추신수가 결과보다 한국 투수, KBO리그 스트라이크존 적응 등에 중점을 둔 만큼 결과 자체가 좋지는 않았다.
추신수가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0년 9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추신수는 전격 KBO리그행을 결심하고 자신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던 SSG와 역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9월 28일 경기에서 한 타석만 소화한 추신수는 그 경기 이후에는 그라운드 훈련도 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지난해 출전한 경기 수도 많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8일 손목 부상을 당해 시즌 막판 20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만 출전했다.
게다가 2월말 SSG와 계약하고 지난달 25일 입국한 추신수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느라 훈련에 제약이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이 추신수의 실전 투입 시기를 16~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로 잡았다가 20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로 미룬 것은 실전 공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정상급 타자로 활약한 추신수라지만 KBO리그 무대는 새로운 곳이었다. 그런 만큼 '적응'이 필요했다.
추신수도 첫 KBO리그 시범경기 출전을 앞두고 "공을 많이 보는 것이 우선이다. 2스트라이크 이후 공이 원하는 코스에 오면 쳐 볼 생각도 하고 있다. 그냥 아웃되고 싶지도 않다"며 "시범경기인 만큼 내가 얻을 것을 얻으면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추신수는 빠른 공에는 다소 타이밍이 늦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 NC 우완 선발 웨스 파슨스가 3구째 시속 14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던지자 추신수는 처음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그러나 헛스윙이 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는데, 이때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짜리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헛손질을 했다.
5회초에도 빠른 공에 타이밍이 늦는 바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NC 우완 영건 송명기의 2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이밍이 늦으면서 배트가 밀렸고, 타구는 힘없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공을 많이 보겠다고 했던 추신수는 세 차례 타석에서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와도 지켜봤다.
1회초와 3회초 파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시속 148㎞짜리 초구 직구를,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였던 몸쪽 꽉 찬 슬라이더를 바라보기만 했다.
추신수는 3회초에는 송명기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꽉 차게 제구되지 않았음에도 배트를 내지 않은채 흘려보냈다.
스트라이크존에도 적응해가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파슨스가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투심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고개를 약간 갸웃거렸다.
6개월 간의 실전 공백을 깨고 나선 첫 경기고, 시범경기라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추신수의 눈은 정규시즌 개막을 향해 있다.
추신수는 앞으로 남은 8차례 시범경기에서 실전 감각 조율과 적응에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수비를 시작할 시점도 코치진과 함께 의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추신수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1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약 6개월 만에 실전에 나선 추신수가 결과보다 한국 투수, KBO리그 스트라이크존 적응 등에 중점을 둔 만큼 결과 자체가 좋지는 않았다.
추신수가 실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0년 9월 2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2020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추신수는 전격 KBO리그행을 결심하고 자신에 대한 보류권을 갖고 있던 SSG와 역대 한국 프로야구 최고 연봉인 27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9월 28일 경기에서 한 타석만 소화한 추신수는 그 경기 이후에는 그라운드 훈련도 하지 않아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다.
지난해 출전한 경기 수도 많지 않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팀당 60경기의 초미니 시즌으로 치러졌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8일 손목 부상을 당해 시즌 막판 20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만 출전했다.
게다가 2월말 SSG와 계약하고 지난달 25일 입국한 추신수는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느라 훈련에 제약이 있었다.
김원형 SSG 감독이 추신수의 실전 투입 시기를 16~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로 잡았다가 20일 시작되는 시범경기로 미룬 것은 실전 공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 동안 정상급 타자로 활약한 추신수라지만 KBO리그 무대는 새로운 곳이었다. 그런 만큼 '적응'이 필요했다.
추신수도 첫 KBO리그 시범경기 출전을 앞두고 "공을 많이 보는 것이 우선이다. 2스트라이크 이후 공이 원하는 코스에 오면 쳐 볼 생각도 하고 있다. 그냥 아웃되고 싶지도 않다"며 "시범경기인 만큼 내가 얻을 것을 얻으면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추신수는 빠른 공에는 다소 타이밍이 늦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볼-1스트라이크 상황에 NC 우완 선발 웨스 파슨스가 3구째 시속 148㎞짜리 몸쪽 높은 직구를 던지자 추신수는 처음으로 방망이를 돌렸다. 그러나 헛스윙이 되고 말았다.
추신수는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는데, 이때 1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짜리 바깥쪽 높은 투심 패스트볼에 헛손질을 했다.
5회초에도 빠른 공에 타이밍이 늦는 바람에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NC 우완 영건 송명기의 2구째 시속 145㎞짜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배트를 휘둘렀다. 하지만 타이밍이 늦으면서 배트가 밀렸고, 타구는 힘없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갔다.
공을 많이 보겠다고 했던 추신수는 세 차례 타석에서 초구가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와도 지켜봤다.
1회초와 3회초 파슨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시속 148㎞짜리 초구 직구를, 두 번째 타석에서 초구였던 몸쪽 꽉 찬 슬라이더를 바라보기만 했다.
추신수는 3회초에는 송명기의 시속 145㎞짜리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에 꽉 차게 제구되지 않았음에도 배트를 내지 않은채 흘려보냈다.
스트라이크존에도 적응해가는 모습이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파슨스가 1볼-2스트라이크 상황에 스트라이크존 바깥쪽에 걸치는 투심 패스트볼을 뿌렸는데,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자 고개를 약간 갸웃거렸다.
6개월 간의 실전 공백을 깨고 나선 첫 경기고, 시범경기라 결과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추신수의 눈은 정규시즌 개막을 향해 있다.
추신수는 앞으로 남은 8차례 시범경기에서 실전 감각 조율과 적응에 온 힘을 쏟을 전망이다. 추신수는 수비를 시작할 시점도 코치진과 함께 의논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