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상·사업장 감염 계속…조선소 등 거제 감염 확산

기사등록 2021/03/21 10:45:01

수도권 299명 확진…음식점 등 일상생활 감염 계속

경남권, 진주 이어 거제에서 조선소 등 지역 발생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16.0명이다. 수도권에선 연일 300명대 안팎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조선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138명까지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416.0명이다. 수도권에선 연일 300명대 안팎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조선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남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138명까지 증가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수도권에서 음식점과 일가족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연일 30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남권에선 목욕탕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진주에 이어 거제에서 조선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6명이다. 이 가운데 국내 발생 확진자는 437명으로 수도권에서 299명, 비수도권에서 138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권역별로 경남권 79명, 경북권 17명, 충청권 16명, 강원도 13명, 호남권 12명, 제주도 1명 등이다.

수도권에선 일상공간은 물론 유흥업소, 사업장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에선 20일 오후 6시 기준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 관련 4명, 도봉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3명, 용산구 가족·실내 체육 시설 관련 2명, 노원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수도권 지인 모임 관련 1명 등이 확진됐다.

경기 지역에선 안양 동안 일가족 관련 6명, 양평 유흥업소 관련 2명, 수원 팔달 교회 관련 1명, 용인 기흥 소아과 의원 관련 1명 등 지역사회 감염에 평택 송탄 플라스틱 제조업 관련 2명, 성남 화장품 제조업 관련 1명, 구리 통신사 관련 1명 등 제조업과 직장 관련 집단감염도 계속됐다.

인천에선 선행 확진자 접촉자 9명 등 지역사회 감염이 산발하고 있다.

비수도권에선 최근 경남권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뚜렷하다. 진주에 이어 거제에서 조선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경남에선 거제에서 조선소 구내식당 건물을 방문했거나 식당 근무 확진자의 직장동료, 조선소 직장동료, 유흥업소 관련 등 조선소 근무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거제 소재 중학교 학생 1명도 확진됐다. 이어 거제에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14명, 확진자 접촉자 2명 등 16명이 더 확진됐다.

진주에선 진주시 목욕탕2 관련 1명이 늘어 누적 199명이 됐고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1명이 더 확진됐다. 통영과 창녕에선 확진자 가족·지인 등이 3명씩 확진됐고 양산에선 도내 확진자, 합천에선 서울 확진자 접촉자들이 1명씩 추가 확진됐다.

부산에선 서구 병원 관련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퇴원환자 4명과 직원 1명, 퇴원환자 가족 1명 등 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부산항운노조 주기 검사에서 1명, 부산공동어시장 종사자 1명, 복지관 등 시설 관련 주기적인 검사에서도 2명이 양성으로 판명됐다.

울산에선 북구의 한 사우나 관련 확진자들의 가족 등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직·간접적인 누적 확진자는 최소 62명으로 늘었다.

대구에선 중구 일가족2 관련으로 검사를 받은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입원 전 검사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가족 2명, 이들이 방문한 다중이용시설에서 8명 등이 추가 확진됐다. 여기에 중구 일가족·체육시설 관련 체육시설 이용자의 접촉자 2명, 중구 사업장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1명도 확진됐다.

경북 포항에선 선행 확진자들의 접촉자가 1명씩 2명 확진됐고 경산에선 확진자 접촉자 1명과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 구미에선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북 제천 장례식장 관련 울산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이 제천에서, 제천 장례식장 방문 뒤 확진된 환자와 관련해 자녀 1명과 같은 식당에 머물렀던 경찰관 1명 등이 충주에서 확진됐다. 이외에 제천에선 사우나 관련 자가격리자 1명, 충주에선 경기 하남 확진자 접촉자 1명이 별도로 확진됐다. 음성에선 경기 안성 육가공업체 관련 외국인 노동자 2명, 전수검사 결과 확진된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외국인 노동자 1명이 확진됐고 청주에선 육가공업체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충남 서산에선 19일 확진자의 배우자와 접촉자 등 2명, 또 다른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공주에선 서울 송파구 환자의 접촉자 1명과 이 확진자 접촉자 1명 등이 확진됐다. 논산에선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천안에선 자발적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선 19일 확진된 전북 익산 확진자 일가족 3명 중 한명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전북 전주에선 경기 용인에서 군복무 중 휴가차 전주를 찾은 19일 확진자 접촉자 3명, 다른 19일 확진자 추가 전파 1명이 확진됐다. 익산에선 타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3명이 확진됐다. 이외에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가 전주에서 2명, 군산에서 1명 발생했다.

광주에선 경기 연천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1명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 속초에선 체조원 관련 추가 집단발생 사례인 어린이집 관련 2명과 줌바댄스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춘천에서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된 데 이어 춘천 확진자들과 관련해 강릉에서 1명, 원주에서도 이날 0시 이후 1명이 확진됐다. 동해에선 12일 확진자 발생 이후 시작된 감염 여파로 1명,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 등이 확진됐다. 고성 확진자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며 양양 확진자는 경기도에서 병원 진료를 받은 1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선 서울 강서구 확진자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수도권 일상·사업장 감염 계속…조선소 등 거제 감염 확산

기사등록 2021/03/21 10:45:01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