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높은 백신접종 불구 하루 7084명 감염 최고 경신

기사등록 2021/03/21 08:00:22

최종수정 2021/03/21 08:11:39

80% 접종으로 집단면역 생기는 6월말까지 계속 조심해야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칠레 산티아고의 한 백신센터에서 지난 18일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2번째 접종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의 29%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높은 백신 접종을 자랑하는 칠레가 광범위하고 강력한 규제 조치에도 불구,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시작 이후 하루 최고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2021.3.21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칠레 산티아고의 한 백신센터에서 지난 18일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 2번째 접종을 받고 있다. 전 국민의 29%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높은 백신 접종을 자랑하는 칠레가 광범위하고 강력한 규제 조치에도 불구,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시작 이후 하루 최고의 사망자 수를 기록했다. 2021.3.21
[산티아고(칠레)=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전 국민의 29%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높은 백신 접종을 자랑하는 칠레가 광범위하고 강력한 규제 조치에도 불구,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시작 이후 하루 최고의 감염자 수를 기록했다.

칠레 정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총 7084명이 코로나19로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의 종전 최고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이다. 인구 약 1800만명인 칠레에선 올들어 전체 사망자의 26%가 코로나19로 숨져 코로나19는 칠레의 최대 사망 원인으로 떠올랐다.

칠레는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29% 이상이 최소 한 차례 백신을 접종받았고, 두 차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도 전체 인구의 15%에 달해 남미의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훨씬 높은 접종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엔리케 파리스 보건장관은 전체 인구의 약 80%가 접종을 마치는 6월 말에야 집단면역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계속 조심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층에 대한 백신 우선 접종으로 60살 이하 인구에서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면서 칠레 병원들의 침상 점유율은 94%에 달하고 있다. 의사협회는 30%에 이르는 의료 종사자들이 우울증이나 탈진으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정부는 이날 전 국토의 4분의 3에 보다 엄격한 규제를 발표했으며, 외국 특히 브라질로부터의 입국 제한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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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높은 백신접종 불구 하루 7084명 감염 최고 경신

기사등록 2021/03/21 08:00:22 최초수정 2021/03/21 08: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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