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기호를 확정하고, 오는 29~30일 투표용지를 인쇄한다.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전국 통일기호를 부여받는 정당은 총 5곳으로, 기호 1번은 더불어민주당, 기호 2번은 국민의힘, 기호 3번은 정의당, 기호 4번은 국민의당, 기호 5번은 열린민주당이다.
전국 통일기호를 부여받지 못한 정당의 기호는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순),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정당(정당 명칭의 가나다순), 무소속 후보자(선관위의 추첨) 등의 순으로 결정된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기호 2번 국민의힘 박형준, 기호 6번 미래당 손상우, 기호 7번 민생당 배준현, 기호 8번 자유민주당 정규재, 기호 9번 진보당 노정현 등의 순으로 확정됐다.
투표용지에는 선거명, 선거관리위원회 청인, 후보자 기호, 정당명, 성명, 기표란, 투표관리관사인란, 일련번호를 인쇄한다. 투표용지 인쇄매수는 구·군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4일 확정된다.
후보자가 사퇴 또는 사망하거나 등록이 무효가 된 경우, 그 시기가 투표용지 인쇄 이전에만 투표용지의 해당 후보자의 기표란에 '사퇴', '사망', '등록무효' 등을 표시한다.
단, 사전투표와 거소투표의 경우 선거일 투표와 달리 투표용지 발급기로 투표용지를 작성하기 때문에 투표용지에 사퇴 등을 게재할 수 있는 시점이 선거일 투표와는 다르다.
사전투표는 사전투표일 전일(4월 1일)까지, 거소투표는 투표용지 발급기를 이용해 투표용지를 인쇄하기 전까지 후보자가 사퇴 등을 한 경우에 투표용지의 해당 후보자(정당)의 기표란에 '사퇴' 등이 표시된다.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 인쇄 이후 사퇴 등이 발생할 경우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소와 선거일 투표소에 안내문과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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